[GOAL 현장] 강원 윤정환 감독 "전방 압박 통해 위기 돌파할 것"

[골닷컴, 강릉] 김형중 기자 = 강원FC가 제주유나이티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다이렉트 강등을 피하기 위한 사투를 벌인다. 강원 윤정환 감독은 강한 압박을 통해 경기를 풀어나가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강원은 28일 오후 4시 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35라운드 제주와의 홈 경기를 치른다. 지난 라운드 FC서울에 패하며 수원삼성과 생존 싸움을 하고 있는 강원은 이날 경기 승리를 통해 다이렉트 강등을 피하겠다는 각오다.

경기 전 만난 윤정환 감독은 "앞에서부터 압박하며 경기를 하려고 준비했다. 이정협이 선발로 나가는 것도 그 이유"라고 밝혔다. 이어 "외국인 선수들은 아무래도 그 부분이 부족하다. 그래서 이정협을 먼저 쓰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경기 잘 안 되었던 부분에 대해선 "선수들이 좀 급하다. 그리고 우리가 어떤 축구를 하는지 알고 중심을 잘 잡아줄 선수가 필요하다. 그런 역할이 아쉬운 상황이다"라고 분석했다.

지난 경기와 그 전 라운드 광주FC 원정에서 팬들의 항의에 대해선 "다 이해한다. 화가 나실 것 같다.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모든 노력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강원은 이날 경기에서 스트라이커 이정협을 선발로 내세웠다. 유인수와 김대원을 양쪽 윙포워드, 이승원과 서민우, 알리바예프로 중원을 꾸렷다. 포백은 윤석영, 강투지, 김영빈, 황문기가 나서고, 골키퍼 장갑은 이광연이 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