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을 뜨겁게 달궜던 이적 사가가 드디어 마침표를 찍었다. 토트넘 역대 최고의 공격수 해리 케인(30)이 분데스리가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는다. 바이에른 뮌헨은 1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으로부터 케인을 영입했다.

[오피셜] 해리 케인, 바이에른 뮌헨 합류...커리어 첫 우승 꿈꾼다

골닷컴
2023-08-12 오후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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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이번 여름을 뜨겁게 달궜던 이적 사가가 드디어 마침표를 찍었다.
  • 토트넘 역대 최고의 공격수 해리 케인(30)이 분데스리가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는다.
  • 바이에른 뮌헨은 1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으로부터 케인을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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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이번 여름을 뜨겁게 달궜던 이적 사가가 드디어 마침표를 찍었다. 토트넘 역대 최고의 공격수 해리 케인(30)이 ‘분데스리가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는다. 손흥민(31·토트넘)과 영혼의 파트너를 형성했던 그는 이제 김민재(26)와 한솥밥을 먹는다.

바이에른 뮌헨은 1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으로부터 케인을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다”고 케인 영입을 공식화했다. 케인은 공격수의 상징인 등번호 ‘9번’을 달고 분데스리가 무대를 누비게 된다.

독일 매체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그 기자에 따르면 케인의 이적료는 옵션 포함 1억 1,100만 유로(약 1,603억 원)고, 케인은 연간 2,500만 유로(약 364억 원)를 받는다. 바이에른 뮌헨이 선수 영입에 1억 유로(약 1,458억 원) 이상 지출한 건 구단 123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독일축구협회(DFB)포칼 모두 8강에 그치며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11시즌 연속이자 통산 32번째 마이스터샬레(분데스리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긴 했지만, 리그 마지막 라운드에서야 극적으로 우승을 확정하며 가까스로 체면치레했다.

시즌이 잘 풀리지 않았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최전방 공격수 문제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여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바르셀로나)가 떠나면서 사디오 마네(31·알나스르)로 그 자리를 대체했다. 그러나 마네는 분데스리가에 적응하지 못한 데다가 팀 동료인 리로이 자네(27)에게 폭력을 행사하며 1년 만에 쫓겨나듯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이적했다.

이번 여름 최전방 공격수를 놓고 고심이 깊던 바이에른 뮌헨은 구단 역사상 가장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이적시장이 열리자 토트넘과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월드클래스 공격수’ 케인 영입을 시도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자신만만하게 영입에 나섰지만,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61·잉글랜드) 회장이 1억 유로 이상을 원하면서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

협상이 1달 넘게 지속된 가운데,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오자 결국 바이에른 뮌헨이 레비 회장의 요구를 수용하기로 했다. 2019년 뤼카 에르난데스(27·파리 생제르맹)를 영입할 당시 사용했던 8,000만 유로(약 1,166억 원)를 훌쩍 넘는 1억 1,000만 유로를 토트넘 측에 제시했다. 견고하던 레비 회장은 해당 제안을 받자 케인의 이적을 허가했다. 곧바로 케인은 뮌헨에 도착해 메디컬 테스트를 비롯한 필수 절차를 진행했고, 별다른 문제 없이 계약서 서명까지 마쳤다.

토트넘 유스 출신인 케인은 토트넘 소속으로 435경기를 소화하면서 구단 역대 최다 득점인 280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러한 활약에도 단 1개의 트로피도 얻지 못하며 초라한 팀 커리어가 그를 따라다녔다. 결국 케인은 정든 토트넘을 떠나 독일 최고의 구단에 합류해 첫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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