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 연구 그룹(TSG)이 미디어 브리핑을 갖고 카타르 월드컵 트랜드를 짚었다.
- TSG의 책임자 아르센 벵거와 위르겐 클린스만은 4일 카타르 도하의 메인 미디어센터에서 브리핑을 진행했다.
- 이번 월드컵의 트랜드는 크로스에 의한 득점이 많다는 것이다.
.jpg?auto=webp&format=jpg&quality=100)
[골닷컴] 김형중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 연구 그룹(TSG)이 미디어 브리핑을 갖고 카타르 월드컵 트랜드를 짚었다.
TSG의 책임자 아르센 벵거와 위르겐 클린스만은 4일 카타르 도하의 메인 미디어센터에서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들은 월드컵 64경기 전경기를 현장에서 분석하고 통계 자료를 배포하는 역할을 맡았다.
과거 아스널에서 감독 생활을 하다 FIFA 글로벌 발전 책임자가 된 벵거는 “두 가지의 팀 유형이 있다. 높은 슈팅 숫자는 경기를 지배하는 팀을 나타내고, 낮은 슈팅 숫자는 수비적인 관점에서 플레이하며 더 많은 역습을 진행하는 팀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잉글랜드와 세네갈의 경기를 보면 슈팅 시도 숫자가 비슷하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처럼 균형 있는 경기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독일, 미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을 역임했던 클린스만은 남미팀들이 월드컵에서 일대일 돌파 트랜드를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럽에서는 지난 10년 동안 젊은 선수들에게 빠른 원투패스 철학을 교육하는 추세가 있었다. 하지만 이는 선수들이 일대일로 경기하는 능력을 뺏어간다. 하지만 남미 국가들은 눈에 띄었다. 끊임없이 일대일 돌파를 시도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월드컵의 트랜드는 크로스에 의한 득점이 많다는 것이다. 벵거는 “오픈 플레이에서 나온 크로스 골장면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비해 83% 증가했다. 팀들이 경기장 중앙을 차단하고 측면에서 더 개방적이라는 점을 확인시켜준다. 최고의 윙어를 보유한 팀이 월드컵에서 우승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가진 팀인지에 대한 가설을 확인하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