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은 1일 오후 2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강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32라운드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구단 최초 파이널A 진출을 위해 마지막 불씨를 살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까지 끌고 가겠다는 굳은 결의를 다졌다.
- 직전 라운드 수원삼성전(3-1 승)에서 무승(2무2패)의 늪에서 탈출한 대전은 순위표 8위(승점 41)에 자리한 가운데 아직 파이널A행 불씨가 완전히 꺼지진 않았다.
-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고, 6위 인천유나이티드(승점 47)와 7위 전북현대(승점 46)가 미끄러진다면 극적인 드라마를 쓸 수 있다.

[골닷컴, 강릉] 강동훈 기자 = “0.1% 희망만 있어도 도전하겠다.”
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은 1일 오후 2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강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32라운드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구단 최초 파이널A 진출을 위해 마지막 불씨를 살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까지 끌고 가겠다는 굳은 결의를 다졌다.
직전 라운드 수원삼성전(3-1 승)에서 무승(2무2패)의 늪에서 탈출한 대전은 순위표 8위(승점 41)에 자리한 가운데 아직 파이널A행 불씨가 완전히 꺼지진 않았다.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고, 6위 인천유나이티드(승점 47)와 7위 전북현대(승점 46)가 미끄러진다면 극적인 드라마를 쓸 수 있다. 특히 다득점에서 앞서는 만큼 마지막 희망을 품고 있다. 때문에 강원전 승리를 거두겠다는 목표 의식이 뚜렷하다.
이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만나 “0.1% 희망만 있어도 (파이널A 진출에) 도전할 것”이라며 “다만 그렇다고 다른 경기하고 다르게 준비하고 한 건 없다. 저희가 그동안 해온 대로 플레이하는 게 중요하다. 계속해서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하면서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은 이번 시즌 강원 상대로 두 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했다. 다만 이전까지 최용수 전 감독을 상대로 승리했다면, 이번에는 윤정환 감독을 상대해야 한다. 이 감독은 “수비적으로 상당히 안정됐고, 외국인들이 새로 가세하면서 전방에서 카운터 어택도 빠르고 날카롭다. 그런 부분을 주의해야 할 것”이라며 “그렇다고 저희가 골을 못 넣을 수 있는 상대는 아니기 때문에 해오던 대로 잘 준비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원래는 윤 감독님이 과거 울산현대에 있을 때는 스리백을 상당히 선호하셨는데, 강원에 오면서 승부수를 던져야 하는 상황인 만큼 포백을 활용하시는 것 같다”며 “스타일상 워낙 꼼꼼하고 또 수비적인 부분이 탄탄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상당히 좋아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 라운드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던 유강현이 빠지고, 티아고가 다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감독은 “두 선수 다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주일간 훈련하는 걸 봤을 때 티아고가 컨디션이 괜찮아서 선발로 출전시켰다”고 설명한 뒤 “(유)강현이에게 그동안 계속 기회를 줬던 부분이 연계 플레이가 상당히 좋았기 때문이었다. 다만 지난 라운드 득점은 했지만, 연계 플레이가 이전보다 좋지 않아서 선발 명단을 구성할 때 고려했다. 후반전에 투입한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 믿는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