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괴물 오현규(21·셀틱)가 A매치 데뷔골이 아쉽게 무산됐다. 그러나 그는 아쉬움에 젖어 있기 보다는 앞으로 더 발전하면서 다음 소집 때는 반드시 득점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대해 두 경기에서 비록 골을 못 넣었지만,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며 셀틱으로 돌아가 계속 득점하고, 다시 소집되면 클린스만 감독님께 더 많이 배워서 득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더 발전해서 다음에는 득점하겠다" 데뷔골 무산된 오현규 다짐

골닷컴
2023-03-29 오전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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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아기 괴물 오현규(21·셀틱)가 A매치 데뷔골이 아쉽게 무산됐다.
  • 그러나 그는 아쉬움에 젖어 있기 보다는 앞으로 더 발전하면서 다음 소집 때는 반드시 득점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 이에 대해 두 경기에서 비록 골을 못 넣었지만,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며 셀틱으로 돌아가 계속 득점하고, 다시 소집되면 클린스만 감독님께 더 많이 배워서 득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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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상암] 강동훈 기자 = '아기 괴물' 오현규(21·셀틱)가 A매치 데뷔골이 아쉽게 무산됐다. 그러나 그는 아쉬움에 젖어 있기 보다는 앞으로 더 발전하면서 다음 소집 때는 반드시 득점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오현규는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3월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후반 교체로 투입됐다. 그라운드를 밟자마자 득점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인 그는 기어코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9분경 이강인(22·마요르카) 크로스를 받은 후 수비를 등진 상태에서 순식간에 돌아서며 오른발 터닝슛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득점은 취소됐다.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현규가 크로스를 받을 당시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는 이유에서였다. 결국 A매치 데뷔골은 아쉽게 무산됐고, 이날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2로 패했다.

오현규는 경기가 끝난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감독님께서 기회를 주셨다.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 골을 만들어야 했는데, 득점이 취소됐다"며 "주위에서 골이나 다름없다고 말씀해주시지만, 취소된 것은 골이 아니다. 다음에는 더 멋있는 골을 넣겠다"고 다짐했다.

오현규는 이번 소집 때 짧은 시간이었지만, 두 경기 동안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이에 대해 "두 경기에서 비록 골을 못 넣었지만,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며 "셀틱으로 돌아가 계속 득점하고, 다시 소집되면 클린스만 감독님께 더 많이 배워서 득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클린스만호에서 주전 경쟁의 청신호를 켰지만, 오현규는 여전히 조규성(25·전북현대)과 황의조(30·FC서울) 등 선배 공격수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한다. 상황에 따라서 새로운 공격수가 더 추가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는 자신 있는 모습을 드러냈다.

오현규는 "형들에게 배울 점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부족한 점을 배워 선의의 경쟁을 하면 더 발전할 여지가 있다"며 "박스 안에서 버티는 것은 더 자신 있다고 생각한다. 또 파괴력도 더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선수 시절 세계적인 스트라이커로 명성을 떨쳤던 위르겐 클린스만(58·독일) 감독과 함께한 소감에 대해 묻자 오현규는 "선수로서 행복하고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함께한 시간이 짧았지만, 감독님이 원하시는 부분을 알았다. 공격수 출신이다 보니 더 공격적으로 찬스를 만드는 것을 좋아하시는 것 같다. 앞으로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극대화시키면 될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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