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성용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베니테즈 감독과 만난 사실을 공개했다.
- 기성용은 감독님과 4년 만에 다시 만났다.
- FC서울 미드필더인 기성용은 비시즌 기간을 이용해 영국 웨일스로 넘어가 지도자 연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골닷컴] 김동호 기자 = 기성용이 감독 연수를 위해 영국 웨일스로 떠났다. 현지에서 과거 자신의 은사이기도 했던 라파 베니테즈 감독을 만났다.
기성용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베니테즈 감독과 만난 사실을 공개했다. 베니테즈는 유럽 축구를 대표하는 명장 중 한 명이다. 2004-05 시즌 리버풀을 이끌고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이는 ‘이스탄불의 기적’이라 불리기도 한다.
이후 인터밀란, 첼시, 나폴리, 레알 마드리드, 뉴캐슬, 에버턴 등 유럽 명문 구단의 지휘봉을 잡았다. 기성용과 인연은 2018-19 시즌 뉴캐슬에서였다. 당시 기성용은 러시아 월드컵 종료 후 뉴캐슬로 이적했고, 베니테즈 감독의 지도를 받게 됐다.
기성용은 “감독님과 4년 만에 다시 만났다. 나이를 좀 더 드셨지만 여전히 여유롭고 즐거워 보이셨다. 많은 경험에서 나오는 여러 조언들이 하나하나 각인이 되었다. 그리고 내가 가야할길은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뉴캐슬에 있을 때도 감독님에게 가장 배우고 싶은게 여유로움 이었는데 오늘 다시 한 번 느끼며 배운다”라고 적었다.
베니테즈 감독 역시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나의 이전 선수인 기성용을 만나서 기쁘다. 기성용이 현재 감독이 되기 위해 하고 있는 연구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어 좋았다. 매우 흥미롭고 재밌는 저녁이었다”고 화답했다.
FC서울 미드필더인 기성용은 비시즌 기간을 이용해 영국 웨일스로 넘어가 지도자 연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성용은 UEFA B급 라이센스 과정을 이수중이다. 유럽에서 뛰며 많은 명장들의 지도를 받았던 기성용이 훌륭한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을지 많은 팬들이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