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K리그2 안산그리너스가 공수 양면을 보강했다.
- 브라질 출신 공격수 가브리엘(26)을 영입하면서 외국인 쿼터를 채웠고, 동시에 노련한 베테랑 수비수 김대경(31)과도 계약을 맺었다.
- 184cm, 78kg의 탄탄한 신체조건을 자랑하는 가브리엘은 빠른 스피드를 갖춘 공격수로 드리블 능력이 뛰어나고 유기적인 움직임에 능하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안산그리너스가 공수 양면을 보강했다. 브라질 출신 공격수 가브리엘(26)을 영입하면서 외국인 쿼터를 채웠고, 동시에 노련한 베테랑 수비수 김대경(31)과도 계약을 맺었다.
가브리엘은 2018년 리우브랑쿠SC(브라질) 입단을 시작으로 크리시우마EC와 루버덴세, 상 조세엔, 리오 브랑코, EC 비토리아(이상 브라질)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커리어 통산 59경기에 출전해 5골 2도움을 기록했다.
184cm, 78kg의 탄탄한 신체조건을 자랑하는 가브리엘은 빠른 스피드를 갖춘 공격수로 드리블 능력이 뛰어나고 유기적인 움직임에 능하다. 특히 왼발잡이로 킥 능력이 좋아 최전방을 더욱 빠르고 박진감 넘치게 변화시켜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브리엘은 "안산이라는 좋은 팀에 오게 되어 정말 기쁘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사무국 모두가 반갑게 맞이해줘서 너무 감사했다. 나를 믿고 K리그에서 뛸 좋은 기회를 주신 만큼 올 시즌 안산이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대경은 2013년 수원삼성(K1)에 입단하며 데뷔했다. 이후 2015년 인천유나이티드(K1)로 이적했고, 2020년 군 복무를 위해 시흥시민축구단(K3)에서 뛰었다. 시흥에서 뛴 두 시즌을 제외하면 여섯 시즌 동안 인천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프로 11년차 베테랑이다. 해를 거듭해가며 젊은 선수들 사이에서 선참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등 고참 라인의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빠른 스피드와 정확한 크로스로 위협적인 움직임을 통한 공간 창출 능력이 장점인 김대경은 양쪽 윙백뿐만 아니라 중앙 수비수까지 두루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다. 전술적 감초로서 연계 플레이 등에 능해 젊은 팀 안산에 무게감과 노련미를 더해줄 수 있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김대경은 "오랫동안 한 팀에서 있다가 안산으로 이적하게 되어 개인적으로 더욱 새롭고, 기대가 된다"며 "이번 시즌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력으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입단 소감과 각오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