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에른 뮌헨(독일) 공격수 사디오 마네(31)가 결국 1년 만에 동행을 마칠 것으로 보인다.
- 최근 동료 르로이 사네(27)를 폭행하는 등 논란을 빚으면서 입지를 잃은 데다, 심지어 그를 옹호했던 토마스 투헬(49·독일) 감독마저 결국 방출 대상으로 분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하지만 폭행으로 논란을 빚은 데다, 기량을 회복하지 못한 마네는 이미 바이에른 뮌헨 구단 수뇌부들로부터 지지를 받지 못하면서 방출 대상에 올랐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바이에른 뮌헨(독일) 공격수 사디오 마네(31)가 결국 1년 만에 동행을 마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동료 르로이 사네(27)를 폭행하는 등 논란을 빚으면서 입지를 잃은 데다, 심지어 그를 옹호했던 토마스 투헬(49·독일) 감독마저 결국 '방출 대상'으로 분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에른 뮌헨 내부 소속에 정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7일(한국시간) "마네는 투헬 감독이 원하는 공격수 유형이 아니다. 이에 다음 시즌 계획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올여름 이적시장 때 '방출 대상'에 오를 것"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마네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 때 리버풀(잉글랜드)과 6년 동행을 마치고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은 공격수다. 세계적인 클래스를 자랑하는 그는 입단 당시만 하더라도 큰 기대를 모았다. 특히 바르셀로나(스페인)로 떠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의 공백을 채워줄 대체자였던 만큼 관심도 집중됐다.
부담감 속에서도 마네는 순조롭게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에 적응하더니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기대에 부응했다. 실제 올 시즌이 개막한 이래 모든 대회에서 21경기를 뛰는 동안 11골 4도움을 올리는 등 '성공적'인 영입으로 평가받았다.
마네는 그러나 지난해 11월 초 종아리뼈가 골절되면서 수술대에 오르면서 장기간 이탈했다. 오랜 재활 끝에 지난 2월 복귀했는데 부상이 길었던 탓에 경기력과 컨디션이 하락했고, 쉽사리 흐름을 되찾지 못했다. 설상가상 최근에는 사네와 설전을 벌이더니 라커룸에서 뺨을 때리는 등 논란을 야기하면서 입지가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그럼에도 투헬 감독이 "마네의 행동은 분명 지나쳤고, 규율에 어긋나는 행동이었다. 그러나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하기 마련이다. 그를 전폭적으로 신뢰할 것"이라고 감싸면서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기회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폭행으로 논란을 빚은 데다, 기량을 회복하지 못한 마네는 이미 바이에른 뮌헨 구단 수뇌부들로부터 지지를 받지 못하면서 '방출 대상'에 올랐다. 그리고 자신을 옹호했던 투헬 감독마저도 다음 시즌 구상에서 제외하는 등 등을 돌리면서 더는 설 자리가 없게 됐다.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마네는 바이에른 뮌헨 구단 수뇌부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 특히 계약한 것을 실수라고 여길 정도로 부정적인 평가와 비판을 받고 있는 중"이라며 "일각에서는 '그의 쌍둥이와 계약했다'며 비꼬는 농담까지 나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