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계약(FA) 신분으로 새 팀을 찾던 마르셀루(34)가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 계약을 맺으면서 이적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그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25), 공격수 황의조(30)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결국 마르셀루는 레알 마드리드와 이별한 지 어느덧 두 달이 넘도록 새 소속팀을 찾지 못하며 처량한 신세가 됐는데, 올림피아코스가 손을 내밀면서 이적하게 됐다.

[오피셜] 황·황 듀오와 뛴다…레알 마드리드 레전드 '올림피아코스행'

골닷컴
2022-09-03 오전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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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새 팀을 찾던 마르셀루(34)가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 계약을 맺으면서 이적을 완료했다.
  • 이와 함께 그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25), 공격수 황의조(30)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 결국 마르셀루는 레알 마드리드와 이별한 지 어느덧 두 달이 넘도록 새 소속팀을 찾지 못하며 처량한 신세가 됐는데, 올림피아코스가 손을 내밀면서 이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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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새 팀을 찾던 마르셀루(34)가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 계약을 맺으면서 이적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그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25), 공격수 황의조(30)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올림피아코스는 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르셀루가 올림피아코스로 합류했다. 환영한다"고 발표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기본 1년에 선택적 옵션 1년이 포함됐다.

앞서 마르셀루는 지난 6월 30일부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계약이 만료되면서 16년 만에 동행의 마침표를 찍었다. 그는 고별 기자회견에서 "레알 마드리드에서 함께한 모든 동료들과 코칭 스태프는 가족이었다. 세계 최고의 팀에서 뛸 수 있어서 감사했다"면서 "오늘은 내가 마드리드에 온 이후로 가장 행복한 날이다. 언젠가 다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이후 차기 행선지를 찾아 나선 마르셀루는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와 OGC 니스(이상 프랑스), 헤타페(스페인), 몬차(이탈리아),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 더해 복수의 브라질 팀들과 연결됐다. 다만 그는 30대 중반에 접어든 데다, 최근 몇 년 사이 기량이 저하됐다고는 해도 여전히 유럽에서 뛰길 원했다.

그러나 협상 때마다 결렬되면서 새 팀 찾기에 난항을 겪었다. 연봉과 계약 기간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게 이유였다. 가장 최근에는 레스터 시티(잉글랜드)와 연결됐지만,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협상에서 원만한 합의를 맺지 못해 무산됐다.

결국 마르셀루는 레알 마드리드와 이별한 지 어느덧 두 달이 넘도록 새 소속팀을 찾지 못하며 처량한 신세가 됐는데, 올림피아코스가 손을 내밀면서 이적하게 됐다. 올림피아코스는 현재 왼쪽 측면 수비수가 이미 세 명이나 있지만, 경험 많은 베테랑 마르셀루까지 더해 폭넓게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올림피아코스는 현재 황인범과 황의조 '황·황 듀오'가 뛰고 있다. 황인범은 지난 7월 말에 이적해서 현재 주축으로 자리매김한 분위기고, 황의조는 일주일 전 임대로 합류해 이제 적응하는 단계에 있다. 전설적인 수비수 마르셀루와 함께하면서 많은 배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마르셀루는 지난 2006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해 16시즌 동안 통산 544경기 동안 38골 103도움을 올렸다. 이 기간에 트로피만 무려 25차례 들어 올렸다. 특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5회 등 대업적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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