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런던 더비에서 무릎이 꺾이며 큰 부상이 우려됐던 제임스 메디슨(26·토트넘)의 리버풀전 출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 그의 상태를 면밀하게 관찰하고 있는 가운데, 출전 가능에 무게가 쏠린다.
- 최종적인 판단을 내려야 하지만, 이번 주 리버풀전에도 메디슨이 손흥민(31)과 호흡을 맞출 것으로 기대된다.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북런던 더비에서 무릎이 꺾이며 큰 부상이 우려됐던 제임스 메디슨(26·토트넘)의 리버풀전 출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그의 상태를 면밀하게 관찰하고 있는 가운데, 출전 가능에 무게가 쏠린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28일(한국시간) “메디슨은 북런던 더비 후반전에 무릎을 움켜쥐고 쓰러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부상 직후 초기 증상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슨은 이후 5분 정도 경기를 뛰었고, 경기 후 인터뷰를 하면서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고 소식을 전했다.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메디슨은 후반전 수비를 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이 꺾이며 경기장에 쓰러졌다. 고통을 크게 호소하면서 큰 부상이 의심됐지만, 이내 상태를 점검한 후 경기를 조금 더 소화하다가 교체됐다.
경기 후 구단에서 계속 메디슨의 무릎 상태를 점검했고, 아직까진 큰 문제 없이 다음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풋볼런던’은 “최근 다양한 통증을 느낀 메디슨은 리버풀전 상황을 예의주시 중이다. 다만 긍정적인 건 리버풀전에도 이번 시즌 그의 뛰어난 기량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리버풀과의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엔지 포스테코글루(58·호주) 감독이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다. 최종적인 판단을 내려야 하지만, 이번 주 리버풀전에도 메디슨이 손흥민(31)과 호흡을 맞출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여름 레스터 시티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메디슨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6경기에서 2골 4도움을 올렸다. 독일로 떠난 해리 케인(30·바이에른 뮌헨)의 ‘10번’을 이어받아 토트넘의 새로운 에이스로 등극했다. 뛰어난 개인 기량과 킥 능력으로 ‘주장’ 손흥민과 함께 새로운 토트넘을 지탱하고 있다.
한편 이 매체는 북런던 더비에서 햄스트링 부상이 의심됐던 브레넌 존슨(22) 역시 큰 부상이 아니라고 전했다. 현재 선수는 검사를 받은 후, 훈련장에서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 밖에도 브리안 힐(22), 로드리고 벤탄쿠르(26), 라이언 세세뇽(23)도 순조롭게 복귀 절차를 밟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