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누엘 노이어가 시즌 아웃 부상을 당하며 급하게 골키퍼가 필요한 상황이 됐고, 알렉산더 뉘벨이 물망에 올랐다.
- 하지만 스키를 타다 다리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고, 주전 골키퍼를 잃게 된 바이에른 뮌헨 역시 머리 아픈 상황을 맞이했다.
- 뉘벨은 모나코에 2년 임대되어 있는 상황이지만 뮌헨과 계약은 2025년까지다.

[골닷컴] 김동호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마누엘 노이어가 시즌 아웃 부상을 당하며 급하게 골키퍼가 필요한 상황이 됐고, 알렉산더 뉘벨이 물망에 올랐다.
노이어는 10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좋은 연말을 보냈어야 했는데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스키를 타다 다리가 부러졌다. 어제 수술은 잘 끝났다. 의료진에게 감사드린다. 그런데 나의 시즌이 끝났다는 사실이 마음 아프다”고 적었다.
그야말로 황당한 부상이다. 노이어는 독일축구대표팀의 주장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했지만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굴욕을 맞이했다. 대회를 마치고 돌아와 짧은 휴가를 보내던 노이어였다. 아직 분데스리가 재개까지 시간이 남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키를 타다 다리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고, 주전 골키퍼를 잃게 된 바이에른 뮌헨 역시 머리 아픈 상황을 맞이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세컨 골키퍼는 스벤 울라이히다. 하지만 울라이히는 34살으로 전성기의 기량에서 다소 내려왔다는 평가다. 이런 상황에서 물망에 오른 선수는 뉘벨이다. 뉘벨은 샬케 시절 맹활약으로 제2의 노이어 라는 평가를 받으며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노이어가 버티고 있던 1번 골키퍼 자리는 넘볼 수 없는 벽이었고,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AS모나코로 2년간 임대됐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바이에른 뮌헨이 뉘벨을 조기 복귀시키는 카드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뉘벨은 모나코에 2년 임대되어 있는 상황이지만 뮌헨과 계약은 2025년까지다.
뉘벨의 에이전트인 스테판 벡스는 “우선 바이에른 뮌헨과 AS모나코가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뉘벨은 벤치를 지키는 것이 아닌 경기에 뛰고 싶어 이적을 선택했다. 모나코에서 맹활약으로 모나코가 완전 영입을 검토하던 상황에서 노이어의 부상이라는 돌발 변수가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