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진이 인천 비공식 데뷔전을 치른 소감을 전했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유나이티드는 1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홍콩 리만FC와 창단 20주년 기념 연습 경기에서 1-0 승리했다. 경기 후 임형진는 비공식이지만 팬들 앞에서 처음 선보이는 경기였다.

비공식 데뷔전 치른 임형진 "인천의 미래? 응원해주셔서 감사할 따름"

스포탈코리아
2023-08-02 오후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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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임형진이 인천 비공식 데뷔전을 치른 소감을 전했다.
  •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유나이티드는 1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홍콩 리만FC와 창단 20주년 기념 연습 경기에서 1-0 승리했다.
  • 경기 후 임형진는 비공식이지만 팬들 앞에서 처음 선보이는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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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인천] 주대은 기자= 임형진이 인천 비공식 데뷔전을 치른 소감을 전했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유나이티드는 1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홍콩 리만FC와 창단 20주년 기념 연습 경기에서 1-0 승리했다. 임형진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로 투입됐고, 팀의 무실점 승리에 보탬이 됐다.

경기 후 임형진는 “비공식이지만 팬들 앞에서 처음 선보이는 경기였다. 새로운 감정을 느꼈다. 동기부여가 더 생기는 것 같다. 좋은 기회이자 경험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은 임형진의 인천 비공식 데뷔전이었다. 평일에 열리는 연습 경기임에도 약 4,000명의 관중이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을 찾아왔다. 팬들 앞에 처음 서는 게 떨리지 않았냐는 물음에 “원래 긴장을 하는 성격이 아니다. 그런데 팬들 앞에 처음 서니까 다르더라. 팬들의 응원이나 함성 소리를 들으니까 약간 긴장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적응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임형진은 동국대 재학 시절에 대학 최고의 수비수 중 하나였다. 올 시즌 인천에 입단하면서 프로 데뷔를 기다렸지만 기회가 오지 않았다. 결국 그는 시즌 절반이 지나는 동안 공식 경기에서 뛰지 못했다. 프로 무대의 벽이 높은 것도 사실이지만, 대학 시절 최고의 선수였던 그에게 힘든 시간이었다.

이에 대해 “오늘(1일) 경기가 비공식전이었지만 나에겐 너무나 소중한 기회였다. 경기를 뛰지 못하는 동안 더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렸다. 초심을 찾으면서 준비했다”라고 답했다.

인천 팬들은 임형진에 대한 기대가 크다. 대학 시절부터 일찌감치 정상급 수비 능력을 증명했고, 인천 수비라인도 세대교체가 필요하기 때문. 팬들은 그가 인천의 미래로 성장하길 바란다. 그는 “팬 커뮤니티 같은 걸 따로 찾아보지 않아서 팬들의 반응은 잘 모르겠다.(웃음) SNS로 응원 연락을 많이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 더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사진=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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