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토트넘 훗스퍼에서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었던 루카스 모우라(30)가 브라질 상파울루로 돌아간다.
- 모우라가 향하는 상파울루는 모우라의 친정팀이다.
- 상파울루에서 프로 데뷔한 모우라는 첫 시즌부터 25경기 4골 4도움을 올리며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토트넘 훗스퍼에서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었던 루카스 모우라(30)가 브라질 상파울루로 돌아간다.
지난 2일(한국 시간)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모우라가 상파울루와 계약했다. 계약 기간은 오는 12월까지다.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함께 뛸 것’이라고 게시했다.
모우라가 향하는 상파울루는 모우라의 친정팀이다. 상파울루에서 프로 데뷔한 모우라는 첫 시즌부터 25경기 4골 4도움을 올리며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한때 네이마르와 함께 브라질 초신성으로 불리기도 했다.
2012/13시즌을 앞두고 당시 신흥 갑부 구단으로 올라서고 있던 파리 생제르맹(PSG)의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PSG의 구애 끝에 모우라는 PSG 유니폼을 입게 됐다. 꾸준히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진 않았다.
함께 주목받은 네이마르가 잠재력을 폭발시킬 동안 오히려 주춤하는 모습도 있었다. 결국 토트넘으로 적을 옮겼다. 토트넘에서 첫 시즌에선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하이라이트는 두 번째 시즌이었다.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아약스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모우라의 활약으로 인해 구단 역사상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다. 모우라는 교체로 결승전에 출전했지만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후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신체 능력이 다소 떨어졌고, 드리블 패턴이 읽혔다. 기회도 많이 주어지지 않았다. 2022/23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 결별했다. 모우라는 원래 유럽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지만 새 팀을 찾지 못했다.
결국 유럽에서 팀을 찾지 못한 모우라는 브라질 상파울루 유니폼을 입게 될 예정이다. 한편 상파울루는 ‘월드컵 스타’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영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파브리시오 로마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