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 콜린 벨(61·영국) 감독이 2024년 12월까지 계약 연장에 합의하면서 동행을 계속 이어간다.
- 아울러 여자 축구 연령별 대표팀 어드바이저 역할도 겸임하면서 자문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 계약에 따라서 벨 감독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결과에 상관없이 오는 10월에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년 파리 하계올림픽까지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게 됐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 콜린 벨(61·영국) 감독이 2024년 12월까지 계약 연장에 합의하면서 동행을 계속 이어간다. 아울러 여자 축구 연령별 대표팀 어드바이저 역할도 겸임하면서 자문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일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벨 감독과 계약을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며 "이번 재계약을 통해 계약 기간은 2023년 7월에서 2024년 12월까지 연장됐다"고 발표했다.
계약에 따라서 벨 감독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결과에 상관없이 오는 10월에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년 파리 하계올림픽까지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게 됐다.
아울러 이번 계약 과정에서 벨 감독은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뿐 아니라 여자 축구 연령별 대표팀의 어드바이저 역할도 새롭게 겸임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여자 축구 연령별 대표팀 감독 및 코칭스태프들과 정기적인 미팅을 하고 훈련을 참관하는 등 자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벨 감독은 지난 2019년 10월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에서 강호 호주를 격파하면서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일궈냈다. 현재까지 통산 전적은 30전 14승 7무 9패다. 앞서 지난해 2월 외국인 지도자로는 처음으로 연장계약을 맺은 데 이어, 이번에 다시 계약을 늘이게 됐다.
벨 감독은 "대한축구협회와 계속 함께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고 운을 뗀 뒤 "단기 목표는 당연히 오는 7월에 열리는 여자 월드컵에서 성공을 거두는 것이지만, 연령별 대표팀까지 아우르는 장기적인 비전을 만들고 싶다. 대한민국에 최대한 오래 머물면서 여자 축구를 위해 일하기를 희망하며, 그 미래가 굉장히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