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 생제르맹은 오는 6월 1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뮌헨 풋볼 아레나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인터 밀란과 맞붙는다.
- 만약 이날 인터 밀란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다면, 구단 역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이자 트레블 달성이라는 위업을 이루게 된다.
- 최근 팀 내 입지가 줄어들며 중요한 경기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이강인은 리그1 우승과 쿠프 드 프랑스 우승을 달성하며 트레블에 도전하고 있는 팀의 상황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꼭 이기고 싶다"
파리 생제르맹은 오는 6월 1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뮌헨 풋볼 아레나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인터 밀란과 맞붙는다. 만약 이날 인터 밀란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다면, 구단 역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이자 트레블 달성이라는 위업을 이루게 된다.

그리고 PSG는 결승전을 앞두고 지난 26일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시작으로 선수단의 결승 관련 인터뷰를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했으며, 29일에는 이강인의 인터뷰가 게재됐다.
최근 팀 내 입지가 줄어들며 중요한 경기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이강인은 리그1 우승과 쿠프 드 프랑스 우승을 달성하며 트레블에 도전하고 있는 팀의 상황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결승전을 앞둔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강인은 "이번 시즌 시작부터 우리가 정말 좋은 일을 해왔다고 생각한다. 지금 이 순간, 이 자리에 있다는 건 그만큼의 보상을 받았다는 뜻이라고 생각하기에 정말 기쁘다.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고, 꼭 이기고 싶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이어 그는 "서로 더 함께하고, 서로 도와주며, 하나의 팀으로서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려는 노력이야말로 우리가 이 단계까지 올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이 길을 계속 걸어갈 것이라고 믿는다"라며 팀의 단합이 가장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했다.

한편, 이강인이 오는 UCL 결승전에서 인터 밀란을 꺾고 빅이어를 들어올린다면 2007/08시즌 박지성(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후 한국인 선수로는 두 번째로 UCL 우승을 경험하게 된다.
게다가 이번 시즌 손흥민이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한 만큼, 이강인까지 UCL에서 우승할 경우 2007/08시즌 박지성과 김동진, 이호(당시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이어 한국인 선수들이 같은 시즌 UCL과 유로파리그를 동시에 제패하는 두 번째 사례로 기록될 수 있다.

다만 이강인의 결승 출전 가능성은 높지 않은 상황이다. 그는 UCL 16강 리버풀 1차전, 8강 애스턴 빌라전(1·2차전), 4강 아스널전(1·2차전) 등 중요한 경기에서 모두 결장했다.
또한 최근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에서도 출전 명단에는 포함됐으나 결국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처럼 중요 경기에서 결장한 것을 보면 엔리케 감독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도 이강인에게 의미 있는 출전 시간을 부여하지 않을 것이란 메시지로 해석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PSG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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