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후벵 아모링 감독이 김상식 감독에게 무릎을 꿇었다. 맨유는 28일(한국시간)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부킷잘릴 국립경기장에서 펼쳐진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올스타팀과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0-1로패했다. 최악의 시즌을 거듭한 맨유는 프리시즌에서 마저도 상대적 약체로 평가받는 AFF 올스팀을 상대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亞쾌거! '김상식 매직+미얀마 FW', 맨유 '초전박살' "골 더 넣지 못해 아쉬워"...아모링은 "전부 내 잘못"

스포탈코리아
2025-05-29 오후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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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후벵 아모링 감독이 김상식 감독에게 무릎을 꿇었다.
  • 맨유는 28일(한국시간)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부킷잘릴 국립경기장에서 펼쳐진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올스타팀과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0-1로패했다.
  • 최악의 시즌을 거듭한 맨유는 프리시즌에서 마저도 상대적 약체로 평가받는 AFF 올스팀을 상대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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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후벵 아모링 감독이 김상식 감독에게 무릎을 꿇었다.

맨유는 28일(한국시간)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부킷잘릴 국립경기장에서 펼쳐진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올스타팀과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0-1로패했다.

최악의 시즌을 거듭한 맨유는 프리시즌에서 마저도 상대적 약체로 평가받는 AFF 올스팀을 상대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더욱이안드레 오나나, 해리 매과이어,디오구 달로,카세미루,마누엘 우가르테,라스무스 호일룬 등 1군 선수들을 대거출전시켰음에도 졸전을 펼쳤다.

통게상 맨유는 우세를 가져갔다. 슈팅 19:9, 점유율 64%:36%, 패스 성공률 90%:82% 등의 수치를 쌓았지만 유의미한 결과로 만들어 내지 못했다.

뒷심이 부족했던 맨유는 결국AFF 올스팀에 한 방 일격을 당했다. 후반 26분 미얀마 출신의 마웅 마웅 르윈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전 맨유는 반격을 꾀하기 위해브루노 페르난데스,아마드 디알로,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등을 투입시켰지만 반전을 만들어 내지 못했다.

팬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공식 관중 수 72,550명 가운데 상당수 팬들이 종료 휘슬과 함께 야유를 보냈다. 그도 그럴 것이일부 팬은 260파운드(약 48만 원)에 달하는 고가의 티켓을 구매했기에 실망감이 더욱 컷을 터.

아모링 감독은 차마 고개를 떨궜다. 경기 종료 인터뷰에서 "항상 팀 성적에 대해 책임을 느낀다. 오늘의 패배도, 이전부터 이어진 모든 경기력 문제도 내 책임이다. 야유는 어쩌면 선수들에게 필요했던 반응일 수도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프리미어리그에서 졌을 때도 팬들은 늘 응원해줬다. 하지만 이번처럼 플레이가 납득이 안 가면, 팬들도 행동으로 보여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럼에도 경기 후 퇴장할 때 팬들은 또 우리를 응원해줬다. 다음 시즌을 기대하겠다"며 "훈련이나 경기에서 이기겠다는 강한 마음이 아직 부족하다. 그 점이 드러났다. 그나마부상자가 없다는 것이 유일한 위안"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반면훈련기간이 이틀에 불과할 정도로 여유가 없었지만 끝내 승리를 쟁취한 김상식 감독은 "우리는 단 2일 동안 훈련했지만 마치 20년 동안 함께 했던 것처럼 경기를 펼쳤다. 이번 승리는 정말 놀랍다. 동남아시아 선수들의 성과는 그들이 세계 최고의 팀에서 뛸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짜릿한 언더독의 반란임에도 김상식 감독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더 많은 골을 넣을 기회가 있었지만 쉽지 않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사진=베트남축구연맹, 아세안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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