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세리에A 무대에서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스콧 맥토미니(나폴리)가 발롱도르 예상 순위에서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제치는 이변을 연출했다.
-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30일(한국시간)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발롱도르 레이스에서 선두 자리를 결정짓는 경우가 많다며, 파리 생제르맹(PSG)과 함께 뮌헨에서 인터 밀란과 맞붙는 우스만 뎀벨레를 유력 후보 중 한 명으로 주목했다.
- 다만 두 선수의 이름값을 빼고 본다면 맥토미니가 더 높은 순위에 있는게 전혀 이상하지 않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이번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세리에A 무대에서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스콧 맥토미니(나폴리)가 발롱도르 예상 순위에서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제치는 이변을 연출했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30일(한국시간)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발롱도르 레이스에서 선두 자리를 결정짓는 경우가 많다"며, 파리 생제르맹(PSG)과 함께 뮌헨에서 인터 밀란과 맞붙는 우스만 뎀벨레를 유력 후보 중 한 명으로 주목했다. 그러면서 현 시점 발롱도르 예상 순위를 공개했다.
다음은 매체가 발표한 발롱도르 예상 순위다.
1위: 하피냐(바르셀로나)
2위: 우스만 뎀벨레(PSG)
3위: 라민 야말(바르셀로나)
4위: 페드리(바르셀로나)
5위: 알레산드로 바스토니(인터 밀란)
6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7위: 주앙 네베스(PSG)
8위: 스콧 맥토미니(나폴리)
9위: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10위: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대부분의 선수들이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만큼, 매체의 예상은 크게 이견이 없는 평가로 보인다.
다만 한 명의 이름이 다소 충격을 안겼다. 바로 맨유를 떠나 나폴리에서 세리에A 최고의 선수로 거듭난 맥토미니다.

매체는 "맨유를 떠나 나폴리로 이적한 맥토미니는 세리에A 34경기에서 12골을 기록하며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마지막 경기 칼리아리전에서는 바이시클킥으로 결승골을 터뜨렸으며, 경기 후 세리에A MVP로 선정됐다"고 전하며 그를 8위에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이번 순위에서 더 큰 화제를 모은 건 맥토미니가 제친 이름들이다. 그 상대가 다름 아닌 케인과 음바페였기 때문이다.

케인은 이번 시즌 46경기에서 38골 13도움을 기록하며 바이에른 뮌헨의 분데스리가 우승을 이끌었고, 음바페는 총 42골을 기록하며 데뷔 시즌 구단 최다골 기록을 세웠다.
매체는 두 선수 모두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뚜렷한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다는 이유로 각각 9위와 10위를 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두 선수의 이름값을 빼고 본다면 맥토미니가 더 높은 순위에 있는게 전혀 이상하지 않다.
맥토미니의 올 시즌 활약은 단순히 기록으로만 봐도 압도적이었기 때문이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FotMob'에 따르면, 맥토미니는 시즌 득점 기대값 7.44, 유효 슈팅 기대값 9.86, 슈팅 76개, 유효 슈팅 33개, 드리블 성공 38회, 상대 박스 내 터치 117회를 기록하며 세리에 A 최상위권의 공격 지표를 찍었다.
새로운 리그, 새로운 팀에서의 적응기 없이합류해 곧바로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은 맥토미니의 경기력은그야말로 놀라움 그 자체였다. 리그 12골 4도움이라는 공격 포인트와 세리에A MVP 수상, 나폴리의 리그 우승까지가치를 증명했다.

결국, 맥토미니는 맨유 시절의 애매하다는 평가를 뒤집고 세리에A 무대 입성 첫해 만에 이처럼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며, 수많은 월드클래스 선수들을 제치고 자신만의 이름을 각인시키는 데 성공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파브리시오 로마노 페이스북,FOOTBALL BUZZ X, CN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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