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 생제르맹(PSG) 팬들이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위한 세레머니를 펼쳤다.
- PSG는 1일(한국시간)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인테르 밀란과 2024/2025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5-0으로 승리했다.
- PSG 팬들은 2019년 골육암판정을 받고, 9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엔리케 감독의 막내 딸 사나를 기리는 세레머니를 진행했다.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팬들이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위한 세레머니를 펼쳤다.
PSG는 1일(한국시간)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인테르 밀란과 2024/2025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이는 PSG가 창단된1970년 이후 55년 만에 유럽 무대 최정상등극이다. 이미 UCL을 필두로 프랑스 리그1, 트로페 데 샹피옹, 쿠프 드 프랑스를 거머쥔 PSG는 4관왕을 완성했다.
이날 PSG는 전반 12분 아슈라프 하키미, 20분 데지레 두에의 연속골로 손쉽게 앞서갔고 후반 두에,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세니 마율루가 릴레이 득점에 성공하며 무려 5점 차 대승을 챙겼다.
축구 전문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별들의 전쟁' 결승전에서 5점이 벌어진 건 최초로 긴 역사를 보유한 UCL서도 전례 없는 기록이다.
압도적인 경기력 뒤엔 잊지 못할 감동이 찾아왔다. PSG 팬들은 2019년 골육암판정을 받고, 9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엔리케 감독의 막내 딸 사나를 기리는 세레머니를 진행했다.


이들은 엔리케 감독이 사나와 함께 그라운드 정중앙에 깃발을 꽂는 대형 현수막을 펼쳐 들었다. 경기 후 엔리케는 "너무나 큰 감동이다. 정말 행복한 마음이다. 팬들이 나와 내 가족을 위해 준비한 현수막을 봤다. 나는 항상 내 딸을 생각한다. 내 딸은 항상 우리와 함께한다. 딸을 기억하고자 UCL 우승을 차지한 건 아니다. 나는 가족과 함께 모든 순간을 즐기고 있다. 나쁜 순간이 찾아와도 그 안에서 긍정적인 면을 발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리그1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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