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년 2인자 퀴빈 켈러허가 리버풀을 떠나 브렌트퍼드 유니폼을 입는다.
- 그는 바이어 04 레버쿠젠 합류를 앞둔 마르크 플레컨 대신 골문을 지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켈러허 역시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이적을 원했고, 마침 플레컨의 이탈이 유력한 브렌트퍼드와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만년 2인자' 퀴빈 켈러허가 리버풀을 떠나 브렌트퍼드 유니폼을 입는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켈러허가 브렌트퍼드로 이적한다. 그는 바이어 04 레버쿠젠 합류를 앞둔 마르크 플레컨 대신 골문을 지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적료는 옵션 포함 1,800만 파운드(약 334억 원)다.
지난 2019년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한 켈러허에게는 '만년 2인자'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다. 알리송 베케르라는 세계 최고 골키퍼의 그늘에 가려진 감이 없지 않아 있었고, 기회를 받을 때마다 못지않은 경기력을 선보였으나 주전을 꿰차는 건 예삿일이 아니었다.
알리송의 비교적 잦은 부상 빈도로 인해 통산 67경기를 소화한 켈러허는 특히 2021/22·2023/24 카라바오컵 우승에 지대한 공을 세웠고, 2021/22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2024/25 프리미어리그 우승에도 적지 않은 지분을 차지했다. 빅클럽 후보 골키퍼 중켈러허만 한 자원이 없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리버풀은 내년 여름 켈러허의 계약이 만료되는 가운데 대체자로 기오르기 마마르다슈빌리(발렌시아) 영입을 확정 지은 상황이다. 켈러허 역시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이적을 원했고, 마침 플레컨의 이탈이 유력한 브렌트퍼드와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 리얄 토마스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켈러허는 2일 브렌트퍼드 이적을 위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켈러허는 리버풀 시절 동료 세프 판덴베르흐, 파비우 카르발류와도 재회를 앞뒀다.
사진=파브리지오 로마노,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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