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들즈브러는 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마이클 캐릭 감독과 결별을 결정했다며 조너선 우드게이트, 그레이엄 캐릭 코치 또한 팀을 떠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 현재로서 캐릭 뒤를 이을 가장 유력한 후보는 올 시즌 중반까지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이끈 게리 오닐 감독이다.
- 국내에서 황희찬 은사로 알려져 있기도 한 오닐은 2022/23시즌 본머스의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이끄는 등 미래가 기대되는 감독으로 평가받는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체면치레조차 쉽지 않다.
미들즈브러는 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마이클 캐릭 감독과 결별을 결정했다"며 "조너선 우드게이트, 그레이엄 캐릭 코치 또한 팀을 떠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캐릭은 지난 2017/18시즌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하고 2021년 11월까지 코치를 맡았다. 이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경질되자 2경기 동안 감독대행을 맡았고, 1년여 안식년을 가진 뒤 2022년 10월 미들즈브러 지휘봉을 잡았다.
부임 첫 시즌(2022/23)만 해도 미들즈브러를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챔피언십(2부 리그) 4위에 올려놓는 등 지도력을 입증했지만 2023/24시즌 8위, 2024/25시즌 10위로 점차 하락세를 그리며 운영진의 신임을 잃었다. 결국 계약이 2년 남은 상황에서 경질되며 불명예를 떠안게 됐다.

최근 소위 말하는 '암흑기'에 허덕이고 있는 맨유는 출신 인물들조차 면이 살지 않는 모양새다. 대표적으로 과거 한 시대를 풍미한 미드필더였던 폴 스콜스는 2019년 2월 EFL 리그 2(4부 리그) 올덤 애슬레틱 부임 후 7경기 1승 3무 3패를 거둔 뒤 메시지로 사임을 통보했다. 가장 최근에는 웨인 루니가 플리머스 아가일에서 경질됐다.
현재로서 캐릭 뒤를 이을 가장 유력한 후보는 올 시즌 중반까지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이끈 게리 오닐 감독이다. 국내에서 '황희찬 은사'로 알려져 있기도 한 오닐은 2022/23시즌 본머스의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이끄는 등 미래가 기대되는 감독으로 평가받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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