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향한 세리에A 챔피언 나폴리의 관심이 예상보다 훨씬 진지한 것으로 보인다.
- 나폴리 지역 매체 아레아 나폴리는 5일(이하 한국시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의 보도를 인용해 나폴리는 PSG의 두 차례 거절에도 불구하고 이강인 영입을 계속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 이번 시즌 이강인은 45경기에서 6골 6도움을 기록하며 PSG의 4관왕(리그1, 트로페 데 샹피옹, 쿠프 드 프랑스, 챔피언스리그)에 기여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향한 세리에A 챔피언 나폴리의 관심이 예상보다 훨씬 진지한 것으로 보인다.
나폴리 지역 매체 '아레아 나폴리'는 5일(이하 한국시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의 보도를 인용해 "나폴리는 PSG의 두 차례 거절에도 불구하고 이강인 영입을 계속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나폴리는 이미 오래전부터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여왔으며, 최근에는 PSG 측에 구단의 확고한 의사를 직접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덧붙였다.
사실 나폴리가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인 것은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달 25일, 이적시장 전문가 에크렘 코누르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AC 밀란, 유벤투스, 나폴리를 비롯한 세리에A 팀들과 더불어 분데스리가 및 프리미어리그 여러 구단들도 이강인의 상황을 주시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28일에는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나폴리'가 "나폴리의 조반니 만나 단장이 이적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자원을 살피고 있으며, 그중 한 명이 바로 이강인"이라며 "나폴리는 비EU 선수로 분류되는 이강인을 위해 단 두 장뿐인 논EU 슬롯 중 하나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강인 입장에서도 현재 줄어든 입지와 PSG가 최근 트레블을 달성한 것을 고려한다면 세리에A에서 우승을 거둔 나폴리로의 이적이 나쁘지 않은 선택일 수 도 있다.
게다가 PSG측도 이강인에게 적절한 제안이 들어온다면 매각할 계획인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매체 '겟 풋볼 뉴스 프렌치'는 2일 '레키프'의 보도를 인용 "이강인과 곤살루 하무스가 이번 여름 PSG를 떠날 수 있다"며"두 선수 모두 2028년까지 계약이 남아 있지만, 이번 여름 적절한 이적료가 제시된다면 이적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번 시즌 이강인은 45경기에서 6골 6도움을 기록하며 PSG의 4관왕(리그1, 트로페 데 샹피옹, 쿠프 드 프랑스, 챔피언스리그)에 기여했다. 하지만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데지레 두에 등 새로운 경쟁자들이 합류하면서 주전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고, 그의 출전 기회는 줄어들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포함해16강 리버풀과의 1차전, 8강 애스턴 빌라전(1·2차전), 4강 아스널전(1·2차전) 등 중요 경기에서 출전이 전무했다.
준수한 활약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입지가 줄어든다면 이강인 역시 이적을 고려해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시즌 세리에A 우승을 확정 지은 나폴리는 이강인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나폴리는 지난달24일 디에고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38라운드 칼리아리전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특히 이번 우승은 핵심 자원이던 크바라츠헬리아를 겨울 이적시장에 PSG로 떠나보낸 이후 이뤄낸 성과로, 더욱 의미가 컸다.
나폴리는 시즌 중 큰 보강 없이 우승을 달성한 만큼, 여름 이적 시장에서 보다 적극적인 전력 보강을 예고하고 있다.
즉 이처럼 이강인에게 강한 관심을 보이는 건단순한 스쿼드 보강을 넘어, 다음 시즌 팀의 핵심 전력으로 삼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한 나폴리의 새 사령탑인 안토니오 콘테 감독 역시 이강인의 스타일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레아 나폴리'는 "이강인은 콘테 감독의 성향과도 잘 맞는 자원으로 평가된다"며 이강인 영입 추진에 확실한 이유가 있음을 강조했다.
한편코누르 기자에 따르면 PSG는 이강인의 이적료로 4,000만 유로(약 622억 원)에서 5,000만 유로(약 777억 원) 수준을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mirondo9 X,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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