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시키는 것이 지금이 적기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4일(한국시간) 사우디 아라비아의 여러 구단들이 손흥민에게 관심을 쏟고 있으며, 그는 주요 타깃 중 한 명이라며 토트넘은 여름 이적 자금 확보를 위해 손흥민 매각을 고려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처럼 잔류와 이적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손흥민을 지금 매각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선택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이럴 수가 "분명한 하락세, 지금이 적기" 손흥민 향한 충격 평가, 결국 사우디로 떠나나..."토트넘, 거액 제안에 열려있어"

스포탈코리아
2025-06-06 오후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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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시키는 것이 지금이 적기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 영국 공영방송 BBC는 4일(한국시간) 사우디 아라비아의 여러 구단들이 손흥민에게 관심을 쏟고 있으며, 그는 주요 타깃 중 한 명이라며 토트넘은 여름 이적 자금 확보를 위해 손흥민 매각을 고려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 이처럼 잔류와 이적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손흥민을 지금 매각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선택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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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시키는 것이 지금이 적기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4일(한국시간) "사우디 아라비아의 여러 구단들이 손흥민에게 관심을 쏟고 있으며, 그는 주요 타깃 중 한 명"이라며 "토트넘은 여름 이적 자금 확보를 위해 손흥민 매각을 고려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BBC는 축구 팬들 사이에서 '비피셜'이라는 별칭이 붙을 만큼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매체다. 다만 이번 보도는 자체 취재가 아닌, 외부 보도를 인용한 '가십란' 형식으로 작성돼 신중한 해석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BBC가 손흥민 이적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사우디행은 단순한 추측을 넘어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로 사우디 측의 관심은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다. 지난달 18일 'TBR 풋볼'은 소속 기자 그레이엄 베일리의 발언을 인용해 "손흥민은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지만, 최종 거취는 새 감독의 성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현재 손흥민 측은 사우디 클럽들과 접촉 중이며, 이적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사우디는 막대한 자본력을 앞세워 유럽 최고 수준의 스타 선수들을 잇따라 영입하고 있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스타인 손흥민이 이들의 타깃이 된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다만 손흥민의 잔류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한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확정지은 만큼, 팀의 상징이자 주장인 손흥민을 남기려는 의지도 분명하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의 피트 오루크 기자는 지난달 25일 "토트넘 내부에서는 손흥민의 풍부한 경험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도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며 "그는 여전히 팀의 핵심 자산이다. 주장인 손흥민은 지난 1월 계약 연장 옵션이 발동돼 2026년까지 계약돼 있고, 그의 존재는 유럽 무대에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잔류와 이적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손흥민을 지금 매각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선택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축구 전문 매체 '원풋볼'은 5일, 손흥민의 사우디 이적설을 다루며 "이번 결정은 감정적으로도, 전략적으로도 중대한 전환점이다. 손흥민은 단순한 선수가 아닌, 지난 10년간 토트넘을 이끈 핵심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하지만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포스테코글루 체제에서 리빌딩을 추진하는 토트넘에게 지금이 적기일 수 있다. 사우디로부터 4,000만 파운드(약 735억 원) 이상의 제안이 온다면, 이는 수준급 자원 2명을 영입할 수 있는 금액"이라며, 매각의 현실적인 이점을 언급했다.

그러고는 "아시아 시장에서의 상업적 타격은 불가피하겠지만, 감정만으로 팀을 운영할 수는 없다. 이번 시즌 손흥민의 활약은 명백한 하락세였고, '1년 일찍 보내는 게 1년 늦게 보내는 것보다 낫다'는 말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손흥민은 이번 시즌 부상을 감안하더라도 가장 부진했던 시즌임은 분명하다.프리미어리그 30경기에서 7골 9도움을 기록하며, 8시즌 연속 이어온 리그 10골-10도움 기록 달성에는 실패했다. 이는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을 제외하면 가장 저조한 기록이다.

만약 토트넘이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대비해 손흥민을 대신해 다른 공격자원을 영입하는게 전혀 이상한 일은 아니다.

끝으로 원풋볼은 "토트넘의 상징과도 같은 손흥민을 보내는 일은 분명 고통스러운 결정이다. 하지만 구단이 진정으로 앞으로 나아가고자 한다면, 지금이 그 리스크를 감수할 적기일지도 모른다"라고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 공식전 454경기에서 173골 101도움을 기록하며 구단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성골 유스인해리 케인이 우승을 위해 팀을 떠난 뒤에도 그는 남아 팀을 이끌었고, 결국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이라는 결실을 맺으며 토트넘의 17년 무관을 끝냈다.

그러나 손흥민의 나이가 이제 33살이 되고, 매체의 주장 처럼 토트넘이 새롭게 나아가자고 한다면 손흥민이 사우디로 이적하는 것이 전혀 이상한 상황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미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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