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발표] 토트넘, UEL 우승 이끈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미래를 위해 변화 필요하다고 판단"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결국 앙제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결별했다.

토트넘은 7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경기력에 대한 검토와 심도 있는 논의 끝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3년 여름 셀틱을 떠나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고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며 팬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지난달 22일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5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클럽에 값진 유럽 트로피를 안겼고 주장 손흥민 역시 커리어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경험했다.

하지만 유로파리그를 제외하고 본다면성적은 실망스러움을 넘어 처참함에 가까웠다.프리미어리그에서는 17위로 시즌을 마쳤고, FA컵은 4라운드(32강), 카라바오컵은 4강에서 탈락하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결국 구단은 이런 상황에서 유로파리그 우승의 감동에도 불구하고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모양이다.

토트넘은 "안제 감독은 지난 2년 동안 클럽에 헌신하며 큰 기여를 했다. 그는 빌 니콜슨, 키스 버킨쇼와 함께 유럽 대회 트로피를 들어 올린 토트넘 역사상 단 세 명의 감독 중 한 명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2023/24시즌 초반 긍정적인 흐름에도 불구하고, 이후 66경기에서 승점을 78점밖에 얻지 못했고, 지난 시즌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부상과 유럽 대회 집중 등 여러 변수들이 있었지만, 단일 성과에만 의존할 수는 없다"며 경질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후임자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 토트넘 홋스퍼 공식 홈페이지 캡처, 토트넘 홋스퍼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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