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에 이어 AC 밀란까지 바이에른 뮌헨에서 방출 명단에 오른 김민재를 노리고 있다.
- 뮌헨이 하파엘 레앙을 원하고 있어 이해관계만 맞아떨어진다면 트레이드가 성사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 뮌헨은 레앙 영입이 무산될 경우를 대비해 코디 각포 영입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역시 '괴물 수비수'다. 리버풀에 이어 AC 밀란까지 바이에른 뮌헨에서 방출 명단에 오른 김민재를 노리고 있다. 뮌헨이 하파엘 레앙을 원하고 있어 이해관계만 맞아떨어진다면 트레이드가 성사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의 7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레앙은 올여름 밀란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한 상황이다. 밀란이 책정한 이적료는 7,000만 유로(약 1,086억 원).
이러한 가운데 뮌헨이 김민재를 활용해 레앙의 이적료를 낮출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독일 매체 '키커'는 6일 이탈리아 매체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보도를 인용해 "밀란이 김민재를 주시하고 있다. 그는 새롭게 부임한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의 목표"라며 "레앙 영입 과정에서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김민재의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세리에 A,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등 다양한 행선지가 거론되고 있다. 독일 매체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지난달 14일 "뮌헨 운영진은 2년 전 SSC 나폴리에서 김민재를 영입할 때 지금보다 더 많은 걸 기대했다. 그러나 여름 이적시장에서 방출 명단으로 분류됐고, 그 또한 매력적 제안이 들어오면 이적을 거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복수의 현지 매체에 의하면 뮌헨이 김민재에게 내건 가격표는 3,000~3,500만 유로(약 465~543억 원)다. 뮌헨 입장에서는 레앙의 이적료를 반값 가까이 절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수비진 보강이 절실한 밀란으로서도 김민재는 구미가 당기는 카드다.
뮌헨의 대체자 물색 역시 끝난 모양새다. 뮌헨 소식에 정통한 독일 매체 '바이에른 앤 저머니'는 4일 "뮌헨이 센터백 막심 에스테브(번리)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과거 그를 지도한 뱅상 콤파니 감독이 직접 연락을 취했다"며 "에스테브는 김민재의 잠재적 대체자로 여겨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관건은 치열한 경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6일 독점 보도를 내놓고 "리버풀이 김민재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그는 올여름 이적을 희망하고 있으며 뮌헨 역시 이를 허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한 바 있다. 뮌헨은 레앙 영입이 무산될 경우를 대비해 코디 각포 영입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로서는 김민재가 '트레이드 카드'로 쓰여질 공산이 커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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