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국가대표팀의 주장 왕 다레이는 여전히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듯싶다.
- 중국 넷이즈는 12일(한국시간) 왕 다레이는 인도네시아전 패널티 킥은 나와선 안 되는 사고였다고 이야기했다.
- 왕 다레이는 심판의 판정 기준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요인들이 많았다.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중국 국가대표팀의 주장 왕 다레이는 여전히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듯싶다.
중국 '넷이즈'는 12일(한국시간) "왕 다레이는 인도네시아전 패널티 킥은 나와선 안 되는 사고였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양 쩌시앙이자신을자책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10일중국은 바레인과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C조 10차전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다만 밝게 웃을 순없었다. 중국은 바레인을 잡고도 C조 5위에 그치며 월드컵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플레이오프를 치를 수 있는 3~4위 등극마저 실패했다. 결정적인 타격을 입힌 맞대결은 인도네시아와 9차전 경기다.


이날 중국은 전반 45분 양 쩌시앙이 리키 캄부아야에게 반칙을 내주며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키커로 나선 올레 로메니는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열었다. 왕 다레이는 이 과정에서 양 쩌시앙의 발이 인도네시아 공격수에 걸리지 않았다며 페널티킥 판정은 잘못되었다는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다.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제공한 왕 다레이지만, 여전히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는 축구 전문 프로그램 '축구의 밤'에 출연해 쏟아낸 이야기를 통해 알 수 있었다.

왕 다레이는 "심판의 판정 기준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요인들이 많았다. 특히 하나의 예상치 못한 일이 있었다.나는 아직도그 장면이페널티킥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니 양 쩌시앙은자책할 필요는없다. 우리 팀에서 누구 하나가 책임질 일은 아니다. 경기에서 졌다면 모두의 책임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만일 내가 팬이라도, 응원하는 팀이 계속 지고 본선에 못 나가길 반복한다면당연히 실망할 것이다. 팬들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그 심정을 이해할 수 있다"라며 "사실 인도네시아전은 굉장히 특수한 상황이었다. 생존이 걸린 경기였다.비기면 안 되는 경기였기 때문에 무조건 이겨야 했다. 나는 우리가 꽤 잘 싸웠다고 생각하고 있다. 여러 외적인 요인들을 제외하면, 우리가 인도네시아에 앞섰다.상대보다 훨씬 더 많이 뛰었다. 하지만 경기라는 게, 더 많이 뛴다고 해서 꼭 이기는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CCTV, 넷이즈 화면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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