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의 부상을 둘러싼 바이에른 뮌헨 구단의 태도는 한결같다. 막스 에베를 뮌헨 단장은13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김민재의 부상을 언급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뱅상 콤파니 감독 아래에서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정말 뻔뻔하네!' 홍명보 감독, 작심 발언까지 나왔는데...뮌헨, 단장 "김민재 부상?, 우리는 항상 잘 관리했어"

스포탈코리아
2025-06-13 오후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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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김민재의 부상을 둘러싼 바이에른 뮌헨 구단의 태도는 한결같다.
  • 막스 에베를 뮌헨 단장은13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김민재의 부상을 언급했다.
  • 김민재는 올 시즌 뱅상 콤파니 감독 아래에서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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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김민재의 부상을 둘러싼 바이에른 뮌헨 구단의 태도는 한결같다.

막스 에베를 뮌헨 단장은13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김민재의 부상을 언급했다.

에베를은 "현재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부위에 약간의 문제가 있다. 우리가 선수의 부상에 있어 위험에빠뜨렸다는 이야기가 많다. 사실이 아니고 전혀 그런 일은 없었다. 우리는 항상 모든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 김민재는 휴식을 취하고 건강을 되찾고 싶다고 이야기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며칠 안에 훈련을 재개하고 팀에 합류할 것이다.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 요나단 타, 요시프 스타니시치, 이토 히로키와 경합할 것이다. 뮌헨은 수비적으로 준비가 잘 되어있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올 시즌 뱅상 콤파니 감독 아래에서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활약 자체도 준수했다. 지난 시즌 한때이긴 하나 토마스 투헬 체제에서에릭 다이어, 마타이스 더 리흐트 등에 밀렸던 것을 고려하면 격세지감 수준이다.

콤파니는 김민재를 1옵션 수비수로 낙점하고 가능한 대부분의 경기에 선발 출전시켰다. 김민재는 공식전 43경기에 나서 3,593분을 소화했다. 문제는 이 가운데 상당수가 부상을 안고 뛰었다는 점에 있다. 결국 김민재의 부상 회복은 더뎌졌고 설상가상 더 나빠졌다.

이를 두고 무리한 출전이 김민재 본인의 의지인지 뮌헨의 요청인지 등에 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 다만 김민재가 10월 이후 통증을 느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구단 차원에서 적절한 조치를 해야 했다는 주장이 조금 더 설득력이 있다는 분위기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3월 A매치 2연전에 앞서 "김민재는 뮌헨, 대표팀 모두에 있어중요한 선수다. 다만 조금 아쉬운 것은 소속팀에서 예방 차원으로 선수를 보호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우리는 중요한 일정에핵심 선수를 빼고 경기에 나서야 한다. 김민재의 부상 위험 시그널은지난해부터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이후 현지 매체에선홍명보 감독의 발언을 조명하며 뮌헨의 선수단 관리가 미흡했다는 비판을 주기적으로 꺼내고 있다. 에베를 단장 역시 콕 짚어 해당 문제를 언급한 것으로 보아 이러한 여론을 의식한 모양이다. 다만 김민재가 부상을 입은 와중에도 이어진 혹사에 가까웠던 일정과구단이 이를 인지하고도강행군을 치르게 했다는 점 등은 명백한 사실이다. 당장 이것만 놓고 봐도 세계 최고의 구단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뮌헨의 위상엔어울리지 않는 결정이었다는 비판을 피해 가긴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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