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2025 FIFA 클럽월드컵 출전이 사실상 어려울 전망이다. 당초 대회 후반부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부상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김민재로서는 개인 첫 클럽월드컵 무대를 앞두고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이럴 수가! 뮌헨, 이러면 '부상 중' 김민재는 왜 데려갔나..."KIM, CWC 출전 불투명, 조별 경기·16강 모두 결장"

스포탈코리아
2025-06-15 오후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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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2025 FIFA 클럽월드컵 출전이 사실상 어려울 전망이다.
  • 당초 대회 후반부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부상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 김민재로서는 개인 첫 클럽월드컵 무대를 앞두고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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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2025 FIFA 클럽월드컵 출전이 사실상 어려울 전망이다. 당초 대회 후반부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부상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뮌헨은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에서 열리는 클럽월드컵에 총 29명의 선수단을 구성해 참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는 새롭게 영입한 요나탄 타와 톰 비쇼프를 비롯해 마누엘 노이어, 토마스 뮐러, 해리 케인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국내 팬들의 관심을 끈 이름은 단연 김민재였다. 최근 A매치 소집에서도 부상으로 제외됐던 김민재가 명단에 포함되며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

실제 독일 매체 'TZ'는 명단 발표 직후"김민재는 조별리그 출전은 어렵지만 이후 라운드에서는 출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하며, 컨디션이 회복될 경우를 대비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뮌헨 내부 사정에 정통한 '바이에른 앤 저머니'는 14일 "김민재는 현재 올랜도에서 팀과 함께 훈련 중이지만, 아직 실전에 나설 몸상태는 아니다"라며 "7월 이전 복귀는 사실상 어려우며, 클럽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와 16강전 모두 결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 시점에서 대회 출전 자체가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김민재로서는 개인 첫 클럽월드컵 무대를 앞두고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구단의 부상 관리 방식과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아쉬움도 남는다.

김민재는 올 시즌 내내 고질적인 아킬레스건 통증을 안고 강행군을 이어왔다. 팀 사정을 고려해 출전을 이어간 결과, 시즌 총 43경기에서 3,593분을 소화하는 등 과부하가 심했다. 지난 4월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도 "김민재는 과도한 출전과 아킬레스 부상으로 인해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선수 보호 필요성을 경고한 바 있다.

결국 시즌 막판에 접어들어 간신히 휴식을 취했지만, 누적된 피로와 부상 후유증은 쉽게 회복되지 않았다. 최근에는 왼발에 결절종(액체가 차는 낭종)까지 발견되며 여전히 재활에 집중 중이다.

더욱 아쉬운 건, 뮌헨 수뇌부의 발언과 실제 상황이 엇갈렸다는 점이다. 불과 얼마 전 뮌헨의 막스 에버를 단장은 김민재가 곧 복귀할 것이라고 설명했었다.

에버를 단장은 지난 13일 '스카이스포츠 독일'과의 인터뷰에서 "김민재는 아킬레스건에 통증이 있지만, 그의 건강을 우리가 위험에 빠뜨렸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김민재는 휴식이 필요하다고 했고, 현재 회복에 집중 중이다. 며칠 내로 다시 훈련에 복귀해 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물론 에버를 단장이 상대 팀들에게 김민재의 결장을 숨기기 위한 전략일 수도 있다.다만발언 직후 김민재의 '사실상 출전 불가' 소식이 나온 만큼 구단의 대응은 아쉬움을 남긴다.

사진= 바이에른 뮌헨 X,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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