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에른 뮌헨의 이해할 수 없는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 일각에서는 김민재의 매각을 보다 용이하게 만들기 위한 뮌헨의 언론 플레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 실제로 뮌헨은 김민재에게 관심이 쏟아지자 요구 이적료를 상향 조정해 논란이 됐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이해할 수 없는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뮌헨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신시내티 TQL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시티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C조 1차전에서 10-0 대승을 거뒀다.
이날 김민재는 명단 제외돼 먼발치에서 승리를 지켜봤다. 김민재는 지난해 10월부터 왼쪽 아킬레스건 부상에 시달려 왔고, 최근 회복에 매진하고 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조별리그 통과 후 16강전부터 김민재를 기용하겠다는 방침이다.
독일 매체 'TZ'는 6일 "김민재는 2025 클럽 월드컵 참가 차 미국으로 출국했다. 그의 동행 여부는 몇 개월 동안 큰 주목을 받았다"며 "출전 가능성은 미지수이나 조별리그 이후라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막스 에베를 단장 역시 수일 내 김민재가 복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베를은 13일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힘들어하고 있다. 우리가 그의 몸 상태를 해쳤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그런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김민재는 며칠 안으로 훈련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독일 매체 '바이에른 앤 저머니'가 14일 에베를의 발언을 반박하고 나섰다. 매체는"김민재의 모습을 2025 클럽 월드컵에서 볼 수 없을 것"이라며 "조별리그 3경기는 물론 통과 후에도 출전 여부를 장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김민재의 매각을 보다 용이하게 만들기 위한 뮌헨의 '언론 플레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로 뮌헨은 김민재에게 관심이 쏟아지자 요구 이적료를 상향 조정해 논란이 됐다. 이적시장 전문가 야으즈 사분주오을루 기자는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뮌헨이 김민재의 이적료로 7,000만 유로(약 1,106억 원)를 책정했다"고 폭로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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