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축구협회(CFA)가 브란코 이반코비치 전 국가대표팀 감독의 후임자로 로베르토 만치니 전 사우디아라비아 감독을 낙점했다.
- 일본 매체 도쿄 스포츠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매체 소후닷컴의 보도를 인용해 중국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탈락했고, 대표팀 재건을 위해 새로운 감독을 물색하고 있다며 만치니의 선임을 위해 접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그러나 만치니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에 패했고, 2026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도 첫 4경기 1승에 그치며 철퇴를 피해 가지 못했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중국축구협회(CFA)가 브란코 이반코비치 전 국가대표팀 감독의 후임자로 로베르토 만치니 전 사우디아라비아 감독을 낙점했다.
일본 매체 '도쿄 스포츠'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매체 '소후닷컴'의 보도를 인용해 "중국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탈락했고, 대표팀 재건을 위해 새로운 감독을 물색하고 있다"며 "만치니의 선임을 위해 접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체는 "CFA는 이반코비치가 경질된 후 에이전트에게 외국인 감독 후보 명단을 받았고, 여기서 만치니의 이름이 나왔다. 만치니가 다시 대표팀을 지도하는 건 약간의 모험이 될 수 있지만 팬들은 그가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만치니는 유연하면서도 전통적인 전술 철학을 고수하고 있어 현대 축구와도 잘 어울릴 수 있다. 세대교체의 과도기를 겪는 중국에 적합하다"며"패스 위주의 축구를 선호한다는 게 유일한 걸림돌이지만 젊은 선수가 대거 합류한다면 단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은 지난 11일 중국 충칭 룽싱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레인과 2026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10차전 홈경기에서 왕위둥(저장)의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다만 결과와 무관하게 6개 팀 중 5위(3승 7패·승점 9)로 탈락이 확정됐다. 이후 이반코비치가 경질되면서 서정원 청두 룽청 감독, 최강희 산둥 타이산 감독, 신태용 감독 등 대한민국 감독이 대거 물망에 올랐으나 CFA의 선택은 만치니 쪽으로 기우는 모양새다.
만치니가 중국 지휘봉을 잡는다면 어느 정도의 연봉을 받게 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롭다. 매체에 따르면 사우디 시절 만치니의 연봉은 약 41억 엔(약 387억 원)으로 세계 모든 감독을 통틀어 1위였다. 그러나 만치니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에 패했고, 2026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도 첫 4경기 1승에 그치며 철퇴를 피해 가지 못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