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HD의 척추 정우영이 클럽 월드컵 첫 승을 다짐했다.
- 울산은 18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올랜도 인터앤코 스타디움에서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2025 F조 1차전에 임한다.
- 그렇기에 울산은 어느 때보다 베테랑 김영권, 트로야크 그리고 영건 서명관의 견고한 수비가 필요하다.

[SPORTALKOREA=미국(올랜도)] 이현민 기자=울산 HD의 척추 정우영이 클럽 월드컵 첫 승을 다짐했다.
울산은 18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올랜도 인터앤코 스타디움에서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2025 F조 1차전에 임한다.
정우영은 태극마크를 달고 2018 러시아와 2022 카타르 2연속 월드컵을 경험했지만, 클럽 월드컵은 처음이다. 큰 무대인만큼 정우영 포함해 김영권, 이청용, 조현우 등 고참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경기 하루 전 믹스드존에서 마주한 정우영은 "K리그와 나라를 대표하는 마음으로 왔다. 책임감을 품고 경기에 임하겠다. 클럽 팀 소속으로 나오니까 기분이 색다르고 새로운 경험이다. 이렇게 크게 열리는 건 처음이다. 처음을 함께 한다는 게 영광스럽다"면서, "대표팀으로 월드컵을 갔을 때와 다르다. 어제와 그저께 다른 팀 경기를 지켜봤는데 실감이 난다. 선수들도 많은 경각심을 느끼면서 기대하고 있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마멜로디는 보통 선발 라인업에 7~8명의 선수가 남아공 대표팀 선수로, 사실상 남아공 국가대표팀이나 마찬가지다. 여기에 더불어 아프리카 특유의 스피드와 유연성, 여기에 발재간이 좋은 브라질과 칠레 선수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렇기에 울산은 어느 때보다 베테랑 김영권, 트로야크 그리고 영건 서명관의 견고한 수비가 필요하다. 앞 선에 있는 정우영이 쓸고 닦아줘야 한다.
정우영은 "양 팀 모두 같은 상황이다. 첫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 서로 승점을 따야 한다. 우선 아프리카 팀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다. 우리 모두 힘을 모아 최대한 분석을 하려고 했다. 개인적으로 아프리카 팀은 월드컵 때 가나를 상대했는데 어려웠다. 개인 역량이 뛰어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조직적으로 싸우면 승산이 있다. 분석했을 때도 그렇게 준비했다. 개인적으로 시차 적응도 끝내 컨디션이 좋다. 좋은 환경에서 훈련을 해서 기대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번 클럽 월드컵이 울산 구단과 소속된 선수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라는 물음에 정우영은 "선수들에게 큰 영향이 있을 것이다. 내 경험상 큰 대회를 치렀을 때 결과가 좋은 안 좋든 얻는 게 많았다. 이번에도 울산이 K리그1뿐 아니라 국제무대에서도 경쟁력을 지닐 수 있다는 희망을 얻길 바란다. 개인적으로 선수 커리어 막바지에 다다랐지만, 배우는 자세와 도전적인 자세로 준비 중이다. 젊은 선수들에게 굉장히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울산 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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