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시 감독 선임을 두고 논란이 벌어졌다.
- 알려진 바에 따르면, 2026 국제축구연맹(FIFA)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4차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고, 이에 계약 조항에 따라 브랑코감독과의 협력을 일방적으로 종료했다며 경질 소식을 알렸다.
- 이 감독의 전술 스타일이란 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며 이런 상황에서 왜 하필 그를 임시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중국 국가대표팀이 연일 시끄럽다. 임시 감독 선임을 두고 논란이 벌어졌다.
중국 매체 '신화통신'은 13일(한국시간) "중국 대표팀브랑코 이반코비치 감독이중국축구협회 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2026 국제축구연맹(FIFA)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4차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고, 이에 계약 조항에 따라 브랑코감독과의 협력을 일방적으로 종료했다"며 경질 소식을 알렸다.
현재 중국대표팀은 실패를 거듭하고 있다. 마르첼로 리피,파비오 칸나바로 등 외국인 감독을 등용해'아시아 최강자'라는원대한 꿈을 꿨지만, 이뤄질 리 만무했다.

브랑코 체제 역시 다르지 않았다. 중국 대표팀을 이끌며 승률 29%(4승 2무 8패)를 기록하는 처참한 경기력을 펼쳤다. 승리마저 바레인, 인도네시아 등 약팀으로 평가받는 국가를 상대로 얻어낸 것이다.
또다시 본선 진출에 실패하자 브랑코 감독을 경질하고 공백을 메우기 위해 중국 U-20 대표팀 사령탑인데얀 조르제비치 감독을 임시 소방수로 선임했다.
중국 매체 '지보8'에 따르면조르제비치 감독이 오는 7월 한국에서 개최되는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도 중국대표팀을지휘할 예정이다.

이에 중국은 뿔이 단단히 났다. 중국 매체 '시나닷컴'은 언론인위안자 발언을 집중 조명했다. 그는 "대표팀 감독 선임은 장난이 아니다. 조르제비치가 무슨 자격으로 대표팀 감독이 되는가? 비록 임시 대행이라고 해도, 그의 경력을 보라. 전형적인 '별로인 이력'이다. 유럽에서는 팀마다 6개월씩 머물며 제대로 된 성과도 없이 떠나기를 반복했다. 성공적인 커리어는 전무하고, 변변한 팀을 이끈 적도 없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윽고 자질을 언급하며 "U-20 대표팀도 마찬가지였다. 겉으로는 뭔가 있어 보이지만, 실상은 전적으로 선수 개개인의 역량에 의존한 경기였다. 이 감독의 전술 스타일이란 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며 "이런 상황에서 왜 하필 그를 임시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이력도 없고, 경기력도 없다"고 일갈했다.
차라리 중국 축구의 전설 정즈에게 감독 자리를 맡기라는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다. 그는 "일각에서는 '동아시안컵은 큰 대회가 아니니 경험을 쌓자'고 한다. 그런데 그 경험을 왜 조르제비치에게 줘야 하는가.그럴 거면 정즈를 사령탑에앉히라"며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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