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9일(한국시간) PSG가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에게 강경한 최후통첩을 내렸다.
- 현재 26세인 이탈리아 대표팀 골키퍼 돈나룸마는 PSG와 2026년까지 계약이 남아 있다.
- 하지만 PSG는 돈나룸마가 팀의 중심인 것은 인정하면서도, 협상 테이블에서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파리 생제르맹이 철저한 협상 전략을 보여주고 있다. 비록 팀의 핵심 자원이지만 나가도 상관없다는 입장을 취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9일(한국시간) "PSG가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에게 강경한 최후통첩을 내렸다. 계약 연장을 수락하던지, 팀을 떠날지 고르라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26세인 이탈리아 대표팀 골키퍼 돈나룸마는 PSG와 2026년까지 계약이 남아 있다.
그러나 구단과의 재계약 협상은 연봉 문제로 인해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팀토크'에 따르면 PSG는 고정 연봉 부담을 줄이고자 성과 기반 보너스를 포함한 새 계약안을 제시했지만, 돈나룸마 측은 이에 만족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PSG는 최근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선수의 모든 요구를 수용할 생각은 없다는 입장이다.
돈나룸마는 2021년 AC 밀란을 떠나 PSG 유니폼을 입은 뒤, 리그앙 최고의 골키퍼로 자리매김했다. 196cm의 큰 키를 활용한 안정적인 선방 능력은 유럽 무대에서도 손꼽힌다.

그는 2024/25시즌 모든 대회에서 40경기에 출전해 39실점, 11클린시트를 기록하며 PSG의 리그1,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 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4관왕' 달성에 결정적인 공을 세웠다. 특히 주요 경기마다 보여준 슈퍼 세이브는 팀의 우승을 견인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PSG는 돈나룸마가 팀의 중심인 것은 인정하면서도, 협상 테이블에서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선수의 요구가 과도하다고 판단될 경우, 과감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것이 구단의 입장이다.

돈나룸마는 공개적으로는 PSG 잔류를 우선 순위로 두고 있다고 밝혔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인터 밀란, 나폴리 등 다수의 빅클럽이 상황을 주시 중이다.
트리뷰나에 따르면 PSG 역시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뤼카 슈발리에(LOSC 릴)를 대체 자원으로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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