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의 새 사령탑 토마스 프랑크 감독은 손흥민 내칠 심산이다.
-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영국 매체 보이 홋스퍼는 19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최근 몇 달간 이적설에 휩싸였고, 프랑크 감독이 그의 미래에 대해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손흥민의 거취는 조만간 확정될 전망이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그야말로 '냉혈한'이다. 토트넘 홋스퍼의 새 사령탑 토마스 프랑크 감독은 손흥민 내칠 심산이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영국 매체 '보이 홋스퍼'는 19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최근 몇 달간 이적설에 휩싸였고, 프랑크 감독이 그의 미래에 대해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영국 매체 'TBR 풋볼'의 보도를 인용 "프랑크 감독은 손흥민을 강제로 내보내지는 않겠지만, 그가 잔류할 경우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상당히 많을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이제 그는 더 이상 클럽의 핵심 선수는 아니며, 프랑크 감독은 이미 손흥민에 대한 입장을 정리한 상태"라고 짚었다.

이렇듯 손흥민의 입지가 좁아질 것이 불 보듯 뻔한 상황. 손흥민 입장에선 다소 야속할 법하다. 지난 2015년 8월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으로 입성했다. 약 10년의 세월 동안 454경기에 출전해 173골 101도움이라는 눈부신 성적을 남겼다.
여기에 더해 최근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컵까지 들어 올리며 그토록 염원하던 무관 탈출까지 성공했다. 32세에 접어든 손흥민은 예년과 달리 날카로움은 많이 무뎌졌지만,46경기 11골 11도움을 뽑아내며 제임스 매디슨과 함께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실력뿐만 아니다. 그는 토트넘의 '정신적 지주' 노릇을 도맡고 있다. 일례로 UEL 우승을 확정 지은 후 매디슨은 손흥민을 끌어안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으며, "그는 정말 훌륭한 사람"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럼에도 프랑크 감독은 개혁을 추진할 모양새다. 특히 이전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서 주장으로 부임했기에 새로운 모습을 선보여야 하는 프랑크 감독은 그를 중용하지 않을 심산이다.

손흥민은 점점 이적시장으로 몰리고 있는 중이다.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벤 제이콥스 기자는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아흘리, 알 나스르, 알 카디시야가 그를 노리고 있으며, 4,000만 유로(약 633억 원)를 제시할 예정이다"며 "이에 토트넘도 고심에 빠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의 거취는 조만간 확정될 전망이다.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오는 8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질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아시아 투어 매치 이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홋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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