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22일 오전 7시(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루미넨시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2025 F조 2차전서 2-4로 역전패했다. 후반 들어서도 잘 버티고 싸웠으나 세 골을 연달아 내주며 2연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 대회 경험을 토대로 K리그에 가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클럽 월드컵 믹스드존] '남미 최강' 플루미넨시 궁지로 내몬 울산 이진현, "결과가 아쉽다"

스포탈코리아
2025-06-22 오후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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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울산은 22일 오전 7시(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루미넨시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2025 F조 2차전서 2-4로 역전패했다.
  • 후반 들어서도 잘 버티고 싸웠으나 세 골을 연달아 내주며 2연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 이 대회 경험을 토대로 K리그에 가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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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미국(뉴욕)] 이현민 기자=울산 HD 이진현의 왼발이 클럽 월드컵에서 터졌다.

울산은 22일 오전 7시(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루미넨시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2025 F조 2차전서 2-4로 역전패했다.

이날 울산은 전반 27분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이진현과 엄원상의 연속골로 2-1 앞선 채 전반을 마감했다. 후반 들어서도 잘 버티고 싸웠으나 세 골을 연달아 내주며 2연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미드필더로 출격한 이진현은 엄원상의 크로스를 문전 좁은 각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울산 데뷔골을 신고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로 엄원상이 헤더골을 도왔다.

강호인 플루미넨시를 맞아 진가를 발휘한 이진현은 경기 후 "선제 실점을 하고 동점골에 이어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실점하면서 흐름이 상대로 넘어갔다. 패배해서 아쉽다"는 소감을 전했다.

동점골 장면을 떠올린 그는 "기본적으로 각도가 없는 상황이었다. 나는 왼발잡이라 그 상황에서 골키퍼가 넘어져 있어 충분히 시도할 만한 가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득점으로 연결됐다"고 밝혔다.

경기 하루 전 만난 이진현은 왼발 감각이 많이 올라왔다는 말을 했다. 엄원상의 역전골을 도운 장면에서 왼발이 진가를 발휘했다.

그는 "훈련할 때마다 몸 상태를 많이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다. 개인적으로 더 많은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막상 경기를 뛰어보니 충분히 해볼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자신감이 경기력으로 잘 나타난 것 같다"고 뿌듯해했다.

소문과 영상으로만 봤던 남미 최강팀과 맞붙은 소감을 묻자, 이진현은 "브라질 선수들이라 개인 기량이 굉장히 좋았다. 여기에투지·경합 상황에서 과감한 부분도 있었다. 우리도 상대 못지않게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결과가 아쉽다"고 토로했다.

이진현이 플루미넨시를 뒤흔들었던 날, 어머니와 누나가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동기부여가 확실했다.

이진현은 "가족이 이렇게 먼 곳까지 와서 응원해주는 게 나한테 큰 힘이 됐다. 아버지도 멀리서 아침부터 응원해주셨다. 감사하다"는 메시를 전했다.

끝으로 마멜로디 선다운스·플루미넨시전이 본인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느냐는 물음에, 이진현은 "선수로서 이런 경험은 정말 크고 귀하다. 나뿐만 아니라 우리 선수 모두 많은 도움이 됐을 것이다. 이 대회 경험을 토대로 K리그에 가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울산 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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