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약물로 인한 징계가 끝난 폴 포그바가 전 소속팀인 유벤투스에게 서운함을 표시했다. 그러나 포그바는 본인의 고의성이 없었다는 점이 뒤늦게 인정된 만큼, 징계 기간 동안 아무런 지원도 받지 못한 유벤투스의 태도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징계기간이 끝나 새로운 팀을 찾고 있던 포그바의 행선지로는 프랑스 리그1의 AS 모나코가 유력해보인다.

"내 곁에 있어 주지 않았어" 18개월 약물 징계 끝난 포그바...전 소속팀 유벤투스 공개 저격!

스포탈코리아
2025-06-23 오후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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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최근 약물로 인한 징계가 끝난 폴 포그바가 전 소속팀인 유벤투스에게 서운함을 표시했다.
  • 그러나 포그바는 본인의 고의성이 없었다는 점이 뒤늦게 인정된 만큼, 징계 기간 동안 아무런 지원도 받지 못한 유벤투스의 태도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 한편 징계기간이 끝나 새로운 팀을 찾고 있던 포그바의 행선지로는 프랑스 리그1의 AS 모나코가 유력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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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최근 약물로 인한 징계가 끝난 폴 포그바가 전 소속팀인 유벤투스에게 서운함을 표시했다.

포그바는 2023년 9월, 세리에 A 개막전 우디네세전 직후 실시된 약물 검사에서 테스토스테론 양성 반응을 보이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테스토스테론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금지한 남성 호르몬으로, 이로 인해 포그바는 4년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고, 이 사건을 계기로 유벤투스와의 계약도 결국 해지됐다.

하지만 같은 해 10월, 포그바의 징계는 고의성이 없었다는 점이 인정되며 1년 6개월로 감경됐다.

징계 기간을 마친 포그바는 최근 프랑스 매체 'TF1'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겪었던 심리적 고통과 함께 유벤투스에 대한 실망감을 털어놓았다.

그는 "나는 그런 대우를 받을 이유가 없었다. 그들은 내 곁에 있어주지 않았다. 그 사실이 정말 큰 상처가 됐다. 이해할 수 없었다. 나는 반도핑 기관과 싸우고 있었지, 유벤투스와 싸우고 있는 게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무 설명도 없이 단번에 4년 징계를 받은 것은 충격이었다. 내 말은 아무도 들어주지 않았다. 너무 힘든 시간이었고,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모든 것을 잃었다"고 회상했다.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은 그는 결국 이탈리아를 떠나야 했다. "아이들이 훈련장 근처에 살고 있었는데, 아이들과 함께 다니다 보면 매일 경기장을 지나쳐야 했다. 그것조차도 너무 괴로워서 더는 견딜 수 없었다. 훈련도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물론 약물 징계를 받은 상황에서 유벤투스가 계약을 해지한 것은 구단 입장에서는 불가피한 선택이었을 수 있다. 그러나 포그바는 본인의 고의성이 없었다는 점이 뒤늦게 인정된 만큼, 징계 기간 동안 아무런 지원도 받지 못한 유벤투스의 태도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징계기간이 끝나 새로운 팀을 찾고 있던 포그바의 행선지로는 프랑스 리그1의 AS 모나코가 유력해보인다.

유럽 축구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AS 모나코가 폴 포그바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곧 'HERE WE GO'예정"이라며 "포그바가 긴 출전 정지 징계 이후 다시 그라운드에 복귀하게 되며, 현재최종 세부사항 조율 단계다"라며 그의 복귀가 머지 않았음을 밝혔다.

사진= 더 선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파브리시오 로마노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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