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HD의 중원 살림꾼 고승범이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을 극찬하면서도 팀으로 뭉쳐 더욱 기회를 살려야 함을 강조했다. 세 경기를 통틀어 가장 대범했고, 돋보였던 선수 중 한 명은 고승범이다. 팀으로 더욱 살리면 좋을 것 같다고 본인을 포함한 필드플레이어 분발을 촉구했다.

[클럽 월드컵 믹스드존] 강팀에 쫄지 않았던 울산 고승범, "(조)현우 형 늘 좋은 선방... 팀으로 더 도와야" 냉철 분석

스포탈코리아
2025-06-26 오전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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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울산 HD의 중원 살림꾼 고승범이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을 극찬하면서도 팀으로 뭉쳐 더욱 기회를 살려야 함을 강조했다.
  • 세 경기를 통틀어 가장 대범했고, 돋보였던 선수 중 한 명은 고승범이다.
  • 팀으로 더욱 살리면 좋을 것 같다고 본인을 포함한 필드플레이어 분발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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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미국(신시내티)] 이현민 기자=울산 HD의 중원 살림꾼 고승범이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을 극찬하면서도 팀으로 뭉쳐 더욱 기회를 살려야 함을 강조했다.

울산은 26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TQL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2025 F조 3차전서 0-1로 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울산은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 0-1)·플루미넨시(브라질 2-4)·도르트문트까지 내로라하는 팀들을 맞아 선전했지만, 기대했던 승점과 승리를 얻지 못하며 대회를 마쳤다.

세 경기를 통틀어 가장 대범했고, 돋보였던 선수 중 한 명은 고승범이다. 압도적인 활동량을 바탕으로 전후방·중원 등 그라운드 곳곳에 족적을 남겼다. 도르트문트전에서는 후반에 교체로 들어와 힘을 보탰다.

경기 후 믹스드존에서 만난 고승범은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을 했다. 팀으로 준비가 잘 됐다고 생각하지만, 개인적으로 많이 부족했다. 활동량이 중요하나, 효율성 면에서 차이가 났다. 이런 측면을 생각하고 뛰어야 할 것 같다. 상대한 팀 모두 많이 안 뛰어도 이길 수 있는 답이 있더라. 그런 걸 찾아야 한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가장 격차가 컸던 점에 관해 고승범은 "속도·힘·신체적인 면이 컸다. 리치도 워낙 길고 빠르다. 이런 것들이 변수가 되더라. 어려웠다"고 혀를 내둘렀다.

아쉬움 속에서도 희망적인 면도 분명히 있었다. 고승범은 "우리는 도전적으로 임했다. 그런 것에서 통하는 측면도 있었다. 긍정적이다. 잘된 점을 계속 가져가고, 단점을 보완한다면 좋은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은 내일을 그렸다.

수문장 조현우는 과거부터 독일에 강했듯 도르트문트의유효슈팅 9개 중에 8개를 막아내는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이에 고승범은 "(조)현우 형은 늘 좋은 선방을 한다. 그런데 팀으로는 좋은 게 아니다. 골키퍼가 빛나는 경기는 그만큼 슈팅 기회를 많이 줬다는 의미다. 이런 건 팀으로 더 도와야 한다. 현우 형이 워낙 자기 몫 이상을 하기 때문에 우리한테 더 많은 기회가 온다. 팀으로 더욱 살리면 좋을 것 같다"고 본인을 포함한 필드플레이어 분발을 촉구했다.

사진=울산 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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