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도쿄 유니폼을 입은 김승규가 빠르면 내달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 일본 매체 주니치 신문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도쿄는 노자와의 로열 앤트워프 이적을 발표했다.
- 도쿄는 이달 초 노자와의 이적을 염두에 두고 김승규를 영입한 바 있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최근도쿄 유니폼을 입은 김승규가 빠르면 내달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부동의 넘버원' 노자와 타이시 브랜든의 이적이 확정됐기 때문.
일본 매체 '주니치 신문'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도쿄는 노자와의 로열 앤트워프 이적을 발표했다. 그는 오는 28일 요코하마 FC전을 마지막으로 팀을 떠난다"고 보도했다.
도쿄 유소년팀 출신 노자와는 2019년 U-23 소속으로 프로 데뷔전을 치렀고, 2021년 1군으로는 처음 골키퍼 장갑을 착용했다. 같은 해 이와테 그루야 모리오카로 임대돼 경험을 쌓았고, 복귀 후 2023시즌 후반기 기점으로 주전을 꿰찼다.
193cm·90kg의 건장한 체격을 지닌 노자와는 지난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과 제33회 파리 올림픽 국가대표팀에 승선하며잠재력을 인정받았고, 수많은 유럽 구단의 레이더에 포착됐다.

결론적으로 앤트워프 이적이 확정됐다. 노자와는 26일 도쿄와 인터뷰에서 "구단에 많은 고마움을느끼고 있다. 내가 이런 삶을 살 수 있게 된 건나 혼자만의 힘이 아니라 구단을 비롯한 많은 이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올여름 유럽 무대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그래온 것처럼 앞으로 인생에 무슨 일이 있을지, 어떠한 만남이 있을지 정말 설레고 기대된다. 앞으로도 고마운마음을 잊지 않고 커리어를 이어가겠다"며 "구단에 결과로 보답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도전을 멈추지 않고 경기장 안팎에서 지켜봐 주는 이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도록, 개인적으로는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노자와의 빈자리는 자연스레 김승규의 몫이 될 전망이다. 도쿄는 이달 초 노자와의 이적을 염두에 두고 김승규를 영입한 바 있다.
김승규는 울산 현대(現 울산 HD) 유소년팀 출신으로 2008년부터 2015년까지 그리고 2019년한 해를 포함해 통산 134경기(K리그1 126경기·플레이오프 4경기·리그컵 4경기)를 소화했다. J리그에서는 비셀 고베와 가시와 레이솔 소속으로 활약하며 수위급 골키퍼로 자리매김했고, 이후 알 샤바브를 거쳐 3년여 만에 일본 무대로 돌아오게 됐다.
사진=알 샤바브,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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