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매체 더 스퍼스 웹은 27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올여름 레알을 떠나는 걸 고려하고 있는 호드리구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 호드리구는 출전 시간이 부족한 것에 불만을 품고 있으며 토트넘을 비롯해 아스널과 첼시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 다만 올 시즌 들어 중요한 경기에서 기용되는 빈도가 줄어들었고, 올여름 사비 알론소 감독 부임 후에는 전력 외로 분류됐다는 소식까지 나왔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 영입에 나선다는 충격적 소식이다.
영국 매체 '더 스퍼스 웹'은 27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올여름 레알을 떠나는 걸 고려하고 있는 호드리구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그의 영입을 위해서는 라이벌 두 팀과 경쟁을 이겨내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토마스 프랑크 감독은 호드리구를 영입할 준비가 됐고, 새로운 시대를 여는 과정에서 야망을 보여주고자 한다. 호드리구는 출전 시간이 부족한 것에 불만을 품고 있으며 토트넘을 비롯해 아스널과 첼시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관건은 이적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매체에 따르면 레알은 호드리구의 이적료로 9,000만 유로(약 1,439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 이는 토트넘이 지난해 여름 본머스에서 도미닉 솔랑케를 영입할 당시 지불한 클럽 레코드 6,500만 파운드(약 1,216억 원)를 훨씬 상회한다.

2017년 산투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한 호드리구는 잠재력을 인정받아 2019년 여름 레알의 부름을 받았다. 2019/20시즌 26경기 7골 3도움을 올리며 예열을 마친 호드리구는 2020/21시즌 33경기 2골 8도움, 2021/22시즌 49경기 9골 9도움, 2022/23시즌 57경기 19골 11도움, 2023/24시즌 51경기 17골 9도움, 2024/25시즌 53경기 14골 11도움으로 날이 갈수록 발전하는 기량을 선보였다.
다만 올 시즌 들어 중요한 경기에서 기용되는 빈도가 줄어들었고, 올여름 사비 알론소 감독 부임 후에는 '전력 외'로 분류됐다는 소식까지 나왔다.

지금으로서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아스널이다. 토트넘이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하기는 했지만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호드리구 영입을 위해 선호하는 왼쪽 윙어 기용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스포츠키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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