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동행론과 방출론이 양립하고 있다. 그는 토트넘에서만454경기 출전해 173골 94도움이라는 압도적인 대기록을 세웠다. 구단도 그의 매각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는 상태다.

"손흥민, M.살라처럼 반등하면 어쩔 건데?" VS "나이를 봐라, 차라리 가르나초 영입" SON 토트넘서 미래 두고 '첨예한 대립'

스포탈코리아
2025-06-28 오후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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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손흥민동행론과 방출론이 양립하고 있다.
  • 그는 토트넘에서만454경기 출전해 173골 94도움이라는 압도적인 대기록을 세웠다.
  • 구단도 그의 매각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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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손흥민동행론과 방출론이 양립하고 있다.

손흥민은 대한민국 대표팀의 주장이자 토트넘 홋스퍼의 명실상부한 '레전드'다. 2015년 8월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고 현재까지 주전으로 활약해 오며 최고의 기량을 뽐내왔다.

그는 토트넘에서만454경기 출전해 173골 94도움이라는 압도적인 대기록을 세웠다. 이는 무려 14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토트넘에서 최다 공격 포인트 3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또한최다 득점 5위에 랭크 돼 있기도 하다. 여기에 더해 한 시즌만 더 뛴다면 단 한골 차이에 불과한마틴 치버스(174골)의 기록을 넘을 것이 분명하다.

개인 기록 외에도 팀 성적에서도족적을 남겼다. 손흥민과 토트넘은 이전까지2016/17시즌 프리미어리그 2위, 2018/19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그리고 2020/21 카라바오컵 준우승 등 매번 우승의 문턱에서 좌절을 맛봤지만, 2024/25 UEFA 유로파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마침내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

토트넘역사상 41년(1983/84) 만에 유럽 대항전 정상 탈환이었기에 모두가 기쁨에 젖어 들었다. 환호성도 잠시 이제는 손흥민의 거취를 두고 걱정할 처지에 놓이게 됐다.

이적 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질되며 손흥민의 입지도 미궁에 빠진 상황이며, 이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었다.

구단도 그의 매각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는 상태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영국 매체 '토트넘 홋스퍼 뉴스'까지"손흥민이 10년간 헌신하며 토트넘을 위한 것은 사실이나, 이번 여름이 이적을 통해 재정적 이득을 실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평가했다.

다만 동행을 주장하는 의견도존재한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의 피터 오르쿠 수석 기자는 "손흥민은 여전히 팀 내 핵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중심축이다. 그가 토트넘에 잔류한다면, 토마스 프랑크 감독은 안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빠르게 팀 장악력을 높이고, 새로운 시즌을 힘 있게 출발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한 바 있다.

손흥민의 미래를 두고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의 기자들관심 있게 지켜봤다. 매튜 애보트기자는 "손흥민을 남기는 것이 이적료 수익보다 클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커리어 최악의 시즌을 보냈음에도 여전히 많은 관심을 받는 건 놀라운 일이다. 리스크는 있지만, 다시 폼을 되찾을 가능성을 믿고 도박을 걸어볼 만하다. 모하메드 살라가 리버풀에서 재계약했던 사례처럼, 손흥민도 반등 가능성이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떠난 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손흥민의 리더십은 더욱 가치가 있다. 프리시즌 이후 떠난다면 또 다른 리더 공백이 생길 텐데, 지금 이 시점에서 그런 리더십을 대신할 인물이 팀 내에 있는지의문이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반면 조 도일 기자는 방출을 찬성하는 기조로"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토트넘이 손흥민을 이적시키고 그 자금으로 새로운 윙어를 영입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나을 수 있다. 손흥민은 다음 달이면 만 33세가 된다. 10년 동안 헌신했지만, 2024/25시즌 동안 퍼포먼스가 점차 하락했다. 46경기11골 12도움을 기록했지만, 전성기에는 못 미친다. 나는 그 대체자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를 추천한다. 손흥민보다 12살 어리고, 그 이상을 해낼 잠재력이 있다. UCL출전권도 가르나초에겐 매력적일 수 있다"고 꼬집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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