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광주FC를 넘어 국가를 대표하는 수비수로 성장한 변준수가 태극마크를 가슴에 품고도 침착함을 유지했다. 광주는 28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FC안양을 2-1로 제압했다. 2~4위와의 격차가 크지 않은 만큼, 향후 몇 경기 결과에 따라 상위권 도약도 노려볼 수 있는 위치를 점하게 됐다.

[일문일답] '으악 눈부셔' 든든한 벽! 김민재 없는 홍명보호 NEW 국가대표 센터백...변준수, "광주 축구 구현하려는 노력, 좋은 결과로"

스포탈코리아
2025-06-29 오전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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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이제는 광주FC를 넘어 국가를 대표하는 수비수로 성장한 변준수가 태극마크를 가슴에 품고도 침착함을 유지했다.
  • 광주는 28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FC안양을 2-1로 제압했다.
  • 2~4위와의 격차가 크지 않은 만큼, 향후 몇 경기 결과에 따라 상위권 도약도 노려볼 수 있는 위치를 점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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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안양] 박윤서 기자= 이제는 광주FC를 넘어 국가를 대표하는 수비수로 성장한 변준수가 태극마크를 가슴에 품고도 침착함을 유지했다.

광주는 28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FC안양을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광주는 A매치 휴식기 전 마지막 리그 일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챙기며 8승 7무 6패(승점 31), 5위로 올라섰다.

광주로선 이보다 반가울 게 없는 결과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를 치른 이후 주춤하던 페이스를 끌어올려정상궤도에 진입했다. 2~4위와의 격차가 크지 않은 만큼, 향후 몇 경기 결과에 따라 상위권 도약도 노려볼 수 있는 위치를 점하게 됐다.

이제 광주는 쾌조의 분위기 속 울산HD와의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이정효 감독은 경기 전 사전 인터뷰를 통해 안양과의 경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뒤울산전 역시 총력전을 펼치겠단 각오를 드러냈다. 선수단 역시 같은 마음이다.

특히 '수비의 핵심' 변준수는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으며 생애 첫 대표팀 소집을 눈앞에 뒀지만, 우선 소속팀서 좋은 경기를 펼치는 게 먼저 임을거듭 강조했다.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 있음을 경계하고 팀을 위해 헌신적인 플레이를 펼치겠단 초심을 되뇌었다.

경기 후 변준수를 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

- 승점 3점을 향한 절실함이 느껴졌다.경기 총평이 궁금하다.

초반에 안양의압박이 생각보다 거세지 않았다. 아마 전술적인 판단이었던 것 같다. 우리는 광주가 잘하는 축구로 상대를 끌어내 공격해 보자 하는 의지였다. 딱 득점 장면 두 번만 봐도 우리가 준비한 대로 됐다. 그간 (신)창무 형이 경기에 못 나오실 때도 선수단을 위해 정말 많은 서포트를 해주셨다. 후배들을 이끌고 좋은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애써주셨는데 오늘(28일)은 공격 포인트까지 기록해서 승리로 이끌어주셨다. 창무 형에게 감사해야 할 경기라고 평하고 싶다.

- 시즌 초부터 여러 대회를 병행했다. 숨 가쁜 일정을 치렀는데휴식이 필요하다는 생각은 없나.

지금은 그런 마음을 접어두어야 할 때다. 당장 우리는 2일 코리아컵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일단 그 경기만을 바라보고 있다. 휴식을 통해 몸 상태를 끌어올린 후 울산전을 위한 준비에 전념할 생각이다.

- 대표팀에 발탁됐다. 기분 좋은 소식이다. 첫 소집이니만큼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아직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기쁜 마음인 건 사실이다. 그런데 그전에 광주 경기가 남아 있다. 먼저 그 경기부터 잘 준비해 좋은 경기를 펼치는 게 최우선이다. 그 이후대표팀에 들어가서 좋은 몸 상태로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여드리는 쪽으로 계획하고 있다.

- 이번 홍명보호엔 유럽파선수들이 합류하지 않는다. 대표팀 수비의 주축 김민재 등이없는 만큼 기회가 주어질 수도있다. 광주에 와서 짧은 시간 거둔 성장 폭이 눈에 띈다.

광주가 구현하려는 축구를 위해 열심히 노력했고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개인적으론 내가 잘할 수 있는 축구와 광주의 팀 색깔이 잘 맞는 것 같다. 이정효 감독님께서빌드업, 전진 등 개인적으로 자신 있는 부분이 돋보일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주셨다. 이러한 부분이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는 것 같다.

- 광주의 약점으로 지적받던 세트피스로 인한 혹은 공중볼 경합 과정서 실점이 현저히 줄어든 것 같다.

항상 경기가 끝난 후 감독님과 선수들이 모여 미팅하고 피드백하는 과정을 거친다. 초반엔 수정을 계속해도 비슷한 패턴으로 실점하다 보니 힘들었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의견을 모으고 대화를 통해 조율하니 자신감이 생겼고 실점도 줄어들고 있는 것 같다.

- 팬 분들의 응원이 상당하다. '든든한 벽', '으악 눈부셔', '국대 준수' 등의 팻말이 인상적이었다.

나도 경기 전후 현수막을 확인했다. 팬 분들께서 항상 응원해 주신다는 걸 잘 알고 있다. 늘 감사한 마음이고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다.

사진=스포탈코리아, 한국프로축구연맹, 광주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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