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대학축구연맹(회장 박한동)이 주최하는 제61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이 지난 2일부터 오는 18일까지 강원도 태백에서 열린다.
- KUFC는현재 대학축구의 구조적 도약을 위한 중장기 프로젝트 UNIV PRO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는 구상의 방향성을 일부 반영한 첫 무대기도 하다.
- 연맹은 단순한 경기 운영을 넘어 콘텐츠, 기술, 인프라 등 전반에 걸쳐 변화를 추진한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한국대학축구연맹(회장 박한동)이 주최하는 제61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이 지난 2일부터 오는 18일까지 강원도 태백에서 열린다.
제61회 추계연맹전은 전국 81개 대학 축구부가 참가하며 '백두대간기(40개 팀)'와 '태백산기(41개 팀)'로 나뉘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KUFC는현재 대학축구의 구조적 도약을 위한 중장기 프로젝트 'UNIV PRO'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는 구상의 방향성을 일부 반영한 첫 무대기도 하다. 연맹은 단순한 경기 운영을 넘어 콘텐츠, 기술, 인프라 등 전반에 걸쳐 변화를 추진한다.
이번 대회는 네 가지 핵심 변화가 이뤄진다. 첫째, 천연잔디 경기장 활용이 확대된다. 전체 157경기 중 23경기를 천연잔디 경기장에서 진행하며 이는 과거 대회와 비교해 크게 향상된 수치다. 선수에게 더 나은 경기 환경을 제공해 실전 감각을 높이고 경기력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 인공지능(AI) 기반 분석 콘텐츠가 도입된다. KUFC는 스포츠 분석 전문 기업 비프로(Bepro)와 협업해 라운드별 베스트11 선정, 선수별 파워랭킹 산정, 주요 경기 전술 분석 등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다. 이는 대회 홍보와 선수 개인 브랜딩 모두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셋째, KUFC 프레스센터 대학생 기자단 1기가 출범했다. 대학생 미디어 인력이 대회 현장에서 직접 취재에 참여해 홍보 역량을 강화하고 대학축구의 주요 기록을 체계적으로 아카이빙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넷째, 시상 체계의 리뉴얼이 이뤄진다. 기존의 '공격상', '우수선수상' 등 전형적 명칭에서 벗어나 대한민국 축구와 대학축구 발전에 기여한 인물의 이름을 반영해 리브랜딩했다. 이회택, 박항서, 안정환, 홍명보, 김병지, 이을용, 이장관 등 레전드들의 이름으로 하여금 대회 상징성을 끌어올리고자 한다.
박한동 회장은 "이번 대회는 대학축구의 새로운 변화의 장을 열고자 하는 의미를 지닌 대회"라며 "단순한 경기 운영을 넘어 콘텐츠, 홍보, 마케팅 등에서 대학축구가 더 많은 주목을 받고 뛰는 선수가 스스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드는 게 지향하는 변화의 방향이다. 앞으로도 대학축구가 한국 축구의 중요한 기반으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한국대학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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