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일본 네티즌들은환대보단 냉정한 시각으로 그의 은퇴를 요구하고 있다. 일본 매체 요미우리는 6일(이하 한국시간) 일본풋볼리그(JFL) 소속 아틀레티코 스즈카 클럽의 공격수이자 전 일본 국가대표 미우라의 프로 생활 4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경기가미에현 스즈카에 위치한 미에교통G 스포츠의 숲 스즈카 경기장에서 열렸다고 보도했다. 올해로 58세인 미우라는 아시아 최고령 현역 선수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보는 것 자체가 안타깝다" 日 58세 '최고령 현역' 미우라, 프로 40주년 기념행사→일본 네티즌, "마케팅 흥행용, 젊은이들 위해 나가야" 은퇴 요구

스포탈코리아
2025-07-07 오전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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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이에 일본 네티즌들은환대보단 냉정한 시각으로 그의 은퇴를 요구하고 있다.
  • 일본 매체 요미우리는 6일(이하 한국시간) 일본풋볼리그(JFL) 소속 아틀레티코 스즈카 클럽의 공격수이자 전 일본 국가대표 미우라의 프로 생활 4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경기가미에현 스즈카에 위치한 미에교통G 스포츠의 숲 스즈카 경기장에서 열렸다고 보도했다.
  • 올해로 58세인 미우라는 아시아 최고령 현역 선수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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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아시아 역대 최고령 현역' 미우라 카즈요시(58)가 벌써 프로 생활 40주년을 맞이했다. 이에 일본 네티즌들은환대보단 냉정한 시각으로 그의 은퇴를 요구하고 있다.

일본 매체 '요미우리'는 6일(이하 한국시간) "일본풋볼리그(JFL) 소속 아틀레티코 스즈카 클럽의 공격수이자 전 일본 국가대표 미우라의 프로 생활 4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경기가미에현 스즈카에 위치한 미에교통G 스포츠의 숲 스즈카 경기장에서 열렸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경기는 같은 미에현 연고팀인 비아틴 미에와의 '미에 더비'로, '특별 기념 매치'라는 이름 아래 치러졌다. 작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58세의 미우라는 주장 완장을 차고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그는 전반전 내내 투혼을 펼치며, 스로인 상황에서 노련한 반전 동작으로 수비수를 따돌리고 스루패스를 찔러주는 장면 등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미우라는 전반전까지만 출전했고, 경기는 3-3 무승부로 끝났다"고 밝혔다.

올해로 58세인 미우라는 '아시아 최고령 현역 선수'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전 세계 기준으로도미콜라 리코비도프(59),로베르토 카르모나(63)에 이어 세 번째로 해당하는 수치라 대단한 체력을 갖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그의 커리어첫 시작은 무려 1986년부터 시작됐다. 당시로는 보기 드문 브라질 유학파 출신으로 산투스에서 프로 데뷔했다. 이후 SE 파우메이라스, 코리치바 등을 거쳐 4년간의 브라질 생활 후요미우리(現 도쿄 베르디)로 이적하며 일본으로 복귀했다.

브라질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미우라는 J리그를 호령했다. 특히1994년에는 이탈리아의제노아 CFC로 임대 떠나면서동아시아인 최초로 세리에 A 무대를 밟기도 했다.

한 시즌 간21경기 출전해 한 골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키기도 했지만, 그 당시 아시안으로서 유럽 무대에 족적을 남긴 것은 사실이었다.

베르디로 돌아온 미우라는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베르디통산192경기 117골 2도움을 뽑아내며 저력을 과시했다.

이윽고 미우라는 다시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던지기도 했다. 1999년엔 크로이타아의 명문 GNK 디나모 자그레브로 이적했으나, 깊은 인상을 남기진 못했다.

미우라는 일본대표팀의 중심으로도 활동했다. 1990년부터 은퇴 전인2000년까지89경기 55골을 달성했다.

이미 충분히 '일본 레전드' 반열에 올라섰지만, 미우라는 도통 은퇴를 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은퇴하고 감독을 해도 이상하지 않을 50대지만 여전히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다만 체력에 부침을 겪는 탓인지,올 시즌4부 리그의스즈카 클럽에서1경기 출전해 고작8분을 소화하는데그치며황혼기를 보내고 있다.

그럼에도 미우라는 은퇴 계획이 없다. 그는 6일 특별 경기 후 인터뷰에서 "더 잘하고 싶다는 마음, 경기에 나가 활약하고 싶다는 열망은 오히려 20대, 30대보다 더 강해졌다. 지금도 진심으로 '더 잘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 나의 원동력"이라며 현역 의지를 불태웠다.

그의 호연지기 넘치는 대답에도 일본 네티즌의 반응 차가웠다. 해당 소식을 옮긴'야후 재팬'에선"경기하는 모습을 보면 뛰지도 못하고, 볼 키핑도 제대로 안 된다. 보는 것 자체가 안타깝다", "축구 경험자라면 알 거다. 58세는너무 상업적인 목적 아닌가", "젊은 선수들을 위해 당신의 출전 자리를 내줘라", "마케팅 흥행용밖에 안 되는데, 부끄럽지도 않나?"와 같이 비판적인 의견이 주를 이뤘다.

사진=주니치 신문,아틀레티코 스즈카 클럽,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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