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로 임대 영입 후 제주SK 데뷔전에서 멀티 도움을 기록한페드링요였다.
- 제주SK는 7월 19일(토)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2라운드 홈 경기에서 안양에 2-0 승리를 거뒀다.
- 최근 K리그2 서울이랜드에서 임대 영입한 페드링요가 2도움을 수확하면서 승리의 주역이 됐다.

[SPORTALKOREA=제주] 이경헌 기자= 난세에 영웅이 탄생하는 법이다. 제주SK FC(이하 제주SK)의 새로운 해결사가 떠올랐다. 바로 임대 영입 후 제주SK 데뷔전에서 멀티 도움을 기록한페드링요였다.
제주SK는 7월 19일(토)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2라운드 홈 경기에서 안양에 2-0 승리를 거뒀다.이날 승리로 최근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에서 탈출한 제주SK는 승점 26점을 확보하며 안양(승점 24점)을 제치고 9위로 도약했다.
최근 K리그2 서울이랜드에서 임대 영입한 페드링요가 2도움을 수확하면서 승리의 주역이 됐다. 후반 22분 김륜성을 대신해 교체 투입된 페드링요는 1분 만에 정교한 왼발 크로스로 오재혁의 선제골을 견인한 데 이어 후반 33분 또 다시 세밀한 왼발 크로스로 유리의 추가골까지 이끌어냈다.
경기 후 페드링요는 "이보다 더한 행복은 없는 것 같다. 두 번의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승리에 기여하는 게 정말 큰 행복인 것 같다. 앞으로 더 보여주고 싶다.왼발이라면 항상 자신이 있다. 오늘처럼 기회가 왔을 때마다 이렇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1부리그에 등장하자마자 확실한 눈도장을 찍은 페드링요는 "1부리그로 왔지만 절대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벤치에서부터 조금 더 집중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집중력을 가지고 뛰니까 작은 공간도 보이고 좋은 찬스를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남다른 의지를 드러냈다.
동료들과의 좋은 케미도 보여줬다. 그는 "오재혁의 득점이 제주SK 데뷔골이라고 들었다. 그에게 기억이 남는 선수가 된 것 같아 기쁘다. 유리에게는 경기 후 보자마자 커피를 사달라고 말했다. 팀 분위기를 좋게 만든 것 같아서 더 기쁘다."라고 환하게 미소를 지었다.
팬들에 대한 감사함도 잊지 않았다. 그는 "팬들이 페'대'링요라고 댓글을 남겼다고 들었다. 원래 내 이름은 페드로(Pedro)인데 브라질에서 작은 선수에게 'inho'를 더 붙여서 페드링요가 됐다. 팬들이 나를 더 큰 선수로 만들어줘서 행복하다. 앞으로 이렇게 팀에 큰 기여를 하면서 팬들과 함께 재미있는 순간을 계속 만들어내고 싶다."라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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