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은 2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과하나은행 K리그1 2025 22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 상위권 반등을 위해 울산전 승리가 절실하다.
- 서울은 2017년 10월 이후 8년 가까이 울산 상대 승리가 없다.

[SPORTALKOREA=서울] 배웅기 기자= FC서울 김기동 감독이 말컹(울산 HD)을 경계했다.
서울은 2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과하나은행 K리그1 2025 22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지난달 29일 포항스틸러스전(4-1 승리) 이후 3주 만의 경기다. 서울은 현재 7승 9무 5패(승점 30)로 7위에 위치해 있다. 상위권 반등을 위해 울산전 승리가 절실하다.
경기 내용보다도 '징크스 극복'이 선결과제다. 서울은 2017년 10월 이후 8년 가까이 울산 상대 승리가 없다. 23경기에서 8무 15패를 거뒀고,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4월 원정 경기에서는 0-0으로 비겼다.
김기동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를 통해 "3박 4일 동안 속초 전지훈련을 잘 마치고 돌아왔다. 선수들과 못했던 이야기를 하며 분위기를 환기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안데르손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기동 감독은 "과묵하고 무게감 있다. 장난도 잘 치지 않고 제 할 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 포지션은 어디서 뛰든 상관없지만 제 방식에서는 오른쪽 윙어가 편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적 후 처음 선발 출전하는 클리말라에 대해서는 "선수 생활하면서 네 경기 연속 교체 출전한 게 처음이지만 저와 선수들이 자신을 존중해 주는 게 느껴진다고 말하더라.(웃음) 의지가 강해 선발 기용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앞서 서울의 선수단을 두고 "리그에서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한 김판곤 울산 감독이다. 김기동 감독은 어쩔 줄 몰라 하면서도"저희가 투자를 많이 했다고들 이야기하지만 강상우(울산), 팔로세비치(난퉁 즈윈), 윌리안(수원FC), 일류첸코(수원삼성) 등 이적한 선수가 많다는 걸 생각해야 한다. 투자보다는 리빌딩에 가깝다"고 말했다.
울산에서는 말컹이 대기 명단에 포함돼 데뷔전을 준비하고 있다. 김기동 감독은 "사기 캐릭터다. 포항 시절 상대해 봤지만 유연한 덩치에 유연하고 득점도 잘한다. 지금 몸 상태가 어떤지는 확인이 되지 않지만 위협적인 선수라는 건 확실하다"며 경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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