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가 또다시 대형 이적을 성사 시켰다.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대표팀 후배주앙 펠릭스를 영입했다.
- 알 나스르는 29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펠릭스영입사실을 발표했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가 또다시 대형 이적을 성사 시켰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대표팀 후배주앙 펠릭스를 영입했다.
알 나스르는 29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펠릭스영입사실을 발표했다. 펠렉스는 입단 영상에서 "나는 기쁨을 전하기 위해 여기에 왔다. 함께 승리하자"며만족감을 드러냈다.
그의 전 소속팀 첼시 또한"펠릭스는이제완전 이적으로 우리를 떠나 사우디 프로리그의 알 나스르에 입단하게 됐다"고 알렸다.
이어 "구단은 두 차례에 걸친 첼시 생활 동안 보여준 펠릭스의 헌신에 감사하며, 그의 앞날에 행운이 함께하길 기원한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로써 한때 '골든보이' 수상에 빛나던 펠릭스는 결국 유럽 무대에서 족적을 남기지 못한 채 사우디로 오게 됐다.
당초 그는 호날두를 이어 포르투갈을 이끌 인재로 평가받고 있었다. SL 벤피카에서의 활약상을 통해2019년 7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당시 아틀레티코는 만 19세의 펠릭스를 데려오기 위해 무려 1억 2,720만 유로(약 2,067억 원)의 이적료를 쾌척하며 큰 기대를 드러냈다.
펠릭스는 데뷔 초의 날카로운 모습이 사라진 채 부진에 빠졌고, 아틀레티코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그는 결국 출전 기회를 찾아 첼시로 임대를 떠났다.
이후에도 펠릭스의 행보는 불안정했다. 첼시와 바르셀로나를 거쳤지만, 어느 팀에서도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결국 아틀레티코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는 판단하에 2023년 8월5,100만 유로(약 829억 원)에 첼시로 완전 이적시켰다.
첼시에서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2024/25시즌 전반기에 20경기에서 7골 2도움에 그쳤고, 다시 한번 AC 밀란으로 임대됐다.
밀란에서도 반등은 없었다. 펠릭스는 21경기에 출전해 3골 무도움에 그치며 실망스러운 성적을 남겼다.
첼시에서도 미래를 보장할 수 없는 상황. 알 나스르가 그의 영입을 적극 추진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배후에는 같은 포르투갈 출신들이있었다. 스페인 매체 '아스'에 따르면 조르제 제수스와호날두의 강한 요청이 펠릭스의 이적을 이끌어냈다.
이적 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알 나스르는 첼시에 기본 이적료 3,000만 유로(약 482억 원)에 옵션 포함최대 5,000만 유로(약 804억 원)를 지불해그를 데려왔다.

사진=알 나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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