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경기최대 관심사는 손흥민의 고별전이었다. 손흥민은 경기가 열리기 하루 전서울 영등포구 소재 TwoIFC에서 진행된 프리매치 기자회견을 통해 토트넘과 10년 동행의 끝을 알렸다. 특히 지난 수년 동안 한국 축구의 아이콘으로 자리한 손흥민이 향후 10년 이상을 이끌 유망주 박승수, 양민혁과 같은 그라운드에 서 있는 장면은 그 자체만으로 큰 울림을 선사했다.

[현장스케치] 흥민이 형, "한국 축구를 이끌어주셔서 감사합니다"...뉴캐슬, 새싹 박승수, "유니폼 교환, 차마 시도하지 못해, 대신 사인 받았어요"

스포탈코리아
2025-08-05 오전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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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이날 경기최대 관심사는 손흥민의 고별전이었다.
  • 손흥민은 경기가 열리기 하루 전서울 영등포구 소재 TwoIFC에서 진행된 프리매치 기자회견을 통해 토트넘과 10년 동행의 끝을 알렸다.
  • 특히 지난 수년 동안 한국 축구의 아이콘으로 자리한 손흥민이 향후 10년 이상을 이끌 유망주 박승수, 양민혁과 같은 그라운드에 서 있는 장면은 그 자체만으로 큰 울림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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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서울] 박윤서 기자= 손흥민을 보고 자란"손흥민 키즈"가 프리미어리그(PL) 구단 유니폼을 입고 대선배를 마주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2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경기최대 관심사는 손흥민의 고별전이었다.

손흥민은 경기가 열리기 하루 전서울 영등포구 소재 TwoIFC에서 진행된 프리매치 기자회견을 통해 토트넘과 10년 동행의 끝을 알렸다.

자연스레 일거수일투족이 큰 화제로 연결됐다.특히 지난 수년 동안 한국 축구의 아이콘으로 자리한 손흥민이 향후 10년 이상을 이끌 유망주 박승수, 양민혁과 같은 그라운드에 서 있는 장면은 그 자체만으로 큰 울림을 선사했다.

경기 후 믹스드존에서 만난 박승수는"나 그리고 대한민국 선수들뿐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선수가 손흥민 선수를월드클래스로 인정한다"라며 "토트넘을 떠나는 게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 같다. 한국 축구를 이렇게 오랜 시간 이끌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존경을 표했다.

이날 경기에서 박승수는 후반 32분 교체 투입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손흥민이 후반 20분 교체로 물러섰기에 두 선수의 직접적인 맞대결은 없었다. 대신 한 살 형 양민혁과는 추가 시간 포함 7분 정도 격돌했다.

아쉽지 않냐는 질문에 "내가 생각하기에도 아직 선발로 뛰기엔 부족한 부분이 정말 많다. 그래서 아쉬움은 없다"라며 "경기 전 (양) 민혁 형과 미용실에서 만났다. 그때부터 같이 뛸 수 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정말 그렇게 이뤄져 기뻤다. 경쟁의식 같은 건 없다. 나보다 엄청 뛰어난 선수다. 내가 모든 부분에서 따라가고자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승수는 앞서 사전 기자회견을 통해 "토트넘 소속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는 손흥민 선수와 유니폼을 교환하고 싶다"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박승수의 계획은 아쉽게도 실패했다. 그럼에도 소득은 있었다.

믹스드존 인터뷰가 끝나갈 무렵 취재진에게 다가온 박승수는"손흥민 선수의 마지막 경기이기에 차마 유니폼 교환을 시도하지못했다. 대신 내 유니폼을 들고 가 사인을 받았다"라고 웃으며 자랑했다.

사진=스포탈코리아, 뉴시스, 쿠팡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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