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 마드리드 CF 의 상징이었던 루카 모드리치(AC 밀란)가 14년 만에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 첼시와 AC 밀란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리는 클럽 친선경기에서 맞붙는다.
- 모드리치는 2012년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 이후 13시즌 동안 597경기에서 43골 88도움을 기록하며 구단 황금기를 이끈 핵심이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레알 마드리드 CF 의 상징이었던 루카 모드리치(AC 밀란)가 14년 만에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첼시와 AC 밀란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리는 클럽 친선경기에서 맞붙는다.
그리고 경기를 앞두고 이탈리아 매체 '삼프레 밀란'이 공개한 예상 선발 라인업에 따르면,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은 골문에 마이크 메냥을 세우고 마테오 두투, 피카요 토모리, 필리포 테라차노로 구성된 3백을 기용할 전망이다.
미드필드는 양 측면에 알렉시스 살레마케르스와 다비데 바르테사기가 나서고, 중앙에는 유수프 포파나, 사무엘레 리치, 그리고 이적 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하는 루카 모드리치가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공격 2선에는 루벤 로프터스-치크, 최전방에는 라파엘 레앙이 나선다.

이 라인업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이름은 단연 모드리치다. 밀란은 지난달 15일 공식 발표를 통해 모드리치를 2026년 6월 30일까지 계약하며 영입했고, 2027년 6월까지 연장 옵션도 포함시켰다.
모드리치는 2012년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 이후 13시즌 동안 597경기에서 43골 88도움을 기록하며 구단 황금기를 이끈 핵심이었다. 라리가 4회, UEFA 챔피언스리그 6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5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며, 2018년에는 발롱도르를 수상해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양강 체제를 깨뜨린 유일한 선수로 기록됐다.

39세가 된 그는 2024/25시즌에도 55경기에서 4골 9도움을 올리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재계약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결국 레알과 결별했고, 지난 10일 파리 생제르맹과의 2025 FIFA 클럽 월드컵 준결승전을 끝으로 14년간의 레알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따라서 이날 경기에서 모드리치가 레알의 상징적인 흰색 유니폼이 아닌, AC 밀란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밟는 다소 낯선 모습을 보게 될 전망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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