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팬들에게 남다른 팬 서비스를 보여준 프랭키더 용(FC 바르셀로나)이 곧 구단과 재계약을 맺을 전망이다.
- 이어 양측은 2029년 6월 말까지 계약을 연장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막판 변수가 없는 한 곧 서명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 게다가 지난 1일에는 성동구 XYZ Seoul에서 열린 나이키 토마 서울 행사에 참여해 팬들에게 팬서비를 해주기도 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한국 팬들에게 남다른 팬 서비스를 보여준 프랭키더 용(FC 바르셀로나)이 곧 구단과 재계약을 맺을 전망이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0일(한국시간) 스페인 '스포르트'의 보도를 인용해 "바르셀로나가 더용과의 계약 연장 합의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양측은 2029년 6월 말까지 계약을 연장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막판 변수가 없는 한 곧 서명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년 7월 바르셀로나에 입단한 더 용은 꾸준히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해왔다. 2023/24시즌에는 부상 여파로 30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지난 시즌에는 46경기를 소화하며 다시 한 번 존재감을 입증했다.
시즌 초반 한지 플릭 감독 체제에서 입지가 흔들리는 듯했으나, 특유의 탈압박 능력과 전진 드리블, 정교한 패스를 앞세워 라리가 최정상급 미드필더임을 재차 증명했다.
특히 더용은지난 2025 FC바르셀로나 아시아투어에서 한국 팬들에게 잊지 못할 미담을 남겼다.

입국 당일 인천국제공항에 모인 팬들에게 주저 없이 다가가 사인을 해줬고, 바르셀로나 선수단 대부분이 사인을 거절한 상황에서 그의 친절함은 단연 돋보였다. 이후 훈련장을 찾은 팬들에게도 환한 미소와 함께 사인을 건넸다.
FC 서울전에서도 프리시즌 경기임에도 진지한 태도로 임했고,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는 "서울은 조직력이 잘 갖춰진 좋은 팀"이라며 상대를 존중하는 발언을 남겼다. 또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남은 시간 동안 그 사랑을 팬들에게 돌려주겠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게다가 지난 1일에는 성동구 XYZ Seoul에서 열린 나이키 '토마 서울' 행사에 참여해 팬들에게 팬서비를 해주기도 했다.

인터뷰에서도 그는 "솔직히 집에 가고 싶기도 하지만, 대한민국이 무척 좋은 것도 사실"이라며 "경복궁을 다녀왔는데, 다음에 여행으로 올 수 있다면 길거리 음식을 먹거나 문화적인 경험을 더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고, 여기까지 와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사진= FC 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뉴시스,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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