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에서 새로운 계륵으로 떠오르고 있는 라스무스 호일룬의 이적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 맨유가 원하는 조건에 맞출 수 있는 팀을 찾는 것도 힘들고 리그 내 재정 관련 규칙까지 준수해야 한다.
- 밀란과 진한 연결에도 매각이 빠르게 이어지지 않는 이유는 프리미어리그의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PSR) 규정 때문이다.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에서 새로운 계륵으로 떠오르고 있는 라스무스 호일룬의 이적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맨유가 원하는 조건에 맞출 수 있는 팀을 찾는 것도 힘들고 리그 내 재정 관련 규칙까지 준수해야 한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로리 휘트웰 기자는 13일(한국시간) "AC 밀란은 여전히 호일룬의 영입을 놓고 검토 중이다. 밀란 외에도 몇몇 팀이 그를 주시하고 있다. 결국 호일룬의 이적은 맨유가 어떤 조건에 얼마를 원하는지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맨유는 그를 판매하려면 4,500만 파운드(약 840억 원)보다 적은 이적료를 받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였다"라고 보도했다.
호일룬은 확실히 맨유에서 입지를 잃었다. 그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였던 미국 프리시즌 투어에서조차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여기에 RB 라이프치히에서 베냐민 셰슈코가 이적하며 최전방 공격수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 본인은 끝까지 맨유에 남아 자신의 자리를 두고 경쟁하겠다는 의사를 보였지만, 구단과 후벵 아모링 감독에게 외면받았다. 게다가 프리시즌 경기 중 완벽하지 않은 위치에 서서 자신에게 공을 주지 않았다고 골대를 강하게 발로 차는 행위도 포착됐다. 이는 호일룬에게 그나마 온정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도 등을 돌리게 했다.

결국 방출 명단에 오른 호일룬에게 손을 내민 것은 AC 밀란이었다. 밀란과 진한 연결에도 매각이 빠르게 이어지지 않는 이유는 프리미어리그의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PSR) 규정 때문이다. 매체는 "선수를 팔면서 장부상 손실을 감수한다면 PSR에 영향을 미친다. 이는 '현금'이 있다는 뜻으로 그 현금과 PSR 규칙상 계산 사이에 균형을 맞춰야 한다. 만약 임대 계약이 이뤄진다면 맨유는 임대료를 요구할 것"이라고 맑혔다.
이어 "안타깝게도 그의 주급은 특별히 높지 않기 때문에, 그가 팀을 완전히 떠난다고 해도 큰 비용 절감 효과는 없을 것이다. 현재 RB 라이프치히,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뉴케슬 유나이티드와 같은 팀들도 호일룬 영입에 관심이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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