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치다 젤비아가 어느덧 리그 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 고지에 올랐다.
- 일본 스포츠호치는 15일(한국시간) 마치다가 구단 역사상 최초의 리그 7연승에 도전한다.
- 쿠로다 코 감독은 방심을 경계하며 각오를 다졌다라고 전했다.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마치다 젤비아가 어느덧 리그 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 고지에 올랐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15일(한국시간) "마치다가 구단 역사상 최초의 리그 7연승에 도전한다. 다음 경기인 세레소 오사카전에서 승리하면 공식전 10연승이다. 쿠로다 코 감독은 방심을 경계하며 각오를 다졌다"라고 전했다.
마치다는 지난해 J1리그 38경기에서 19승 9무 10패(승점 66점)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승격팀 신분에도비셀 고베, 산프레체 히로시마, 감바 오사카 등과 치열한 경합을펼친 끝에 최종 3위에 자리했다.

다만 올 시즌 초반 급격한 페이스 저하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자연스레 마치다의 비상은 반짝돌풍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주를 이뤘다.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 마치다는 현재 리그 25경기에서 13승 4무 8패(승점 43), 5위에 올라 있다. 리그로만 따지면 6연승, 범주를 모든 대회로 넓히면 공식전 9연승에 달한다.
순위 테이블 상 마치다보다 앞에 놓인 구단은 가시마 앤틀러스(승점 47), 가시와 레이솔(승점 47), 비셀 고베(승점 46), 교토 상가FC(승점 45), 4팀밖에 없다. 마치다의 놀라운 기세와 이들과의 승점 차 등을 종합적으로고려할 때우승도충분히 가능하단평이다.

그럼에도 쿠로다 감독은 "어떤 회사, 조직이든, 성적이 좋을 때는 반드시 느슨해지기 마련이다. 어딘가에서 힘을 빼거나, '이대로 가면 되겠지'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 방심이 생기는 게 인간이다. 그런 것이 조금이라도 나타나기 전에, 서로 지적하고 다잡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이어 "6연승을 했다고 해서 우리가 선두가 되는 건 아니다. 선두와의 승점은 아직 4점이다.금방 따라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고 있다.4라는 숫자는 가까운 듯하지만 멀다고 생각한다. 우선 눈앞의 일정을 최선의 노력으로 준비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마치다의 한국인 공격수 2인방 오세훈, 나상호 듀오는 각각 리그 21경기 1골 0도움, 22경기 4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마치다 젤비아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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